
경남 사천공항과 서울 김포공항을 잇는 항공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서부경남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에 일대 변혁이 일어날 전망이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30일 오후 1시 사천공항에서 신규 소형항공사 ‘섬에어’의 사천~김포 노선 취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정기 운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최용덕 섬에어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이번 섬에어의 취항으로 사천~김포 노선은 기존 하루 왕복 4회에서 12회로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이는 서부경남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주항공청 유치와 항공 MRO(유지·관리·보수) 산업단지 조성 등 경남도가 추진하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항 노선에는 프랑스 ATR사가 제작한 최신형 터보프롭 항공기 ‘ATR 72-600’(72석 규모)이 투입됐다. 이 기종은 전 세계적으로 700대 이상 운용되며 안정성을 입증받았으며, 기존 제트기 대비 연료 소모량을 약 45% 절감하는 친환경 경제성을 갖췄다. 특히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지역 공항 운영에 최적화된 기체로 평가받는다.
운항 시간은 이용객들의 실무적 편의를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촘촘히 편성됐다. 비행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15분이며, 요금은 편도 특가 3만 5,600원부터 정상가 약 1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사천공항은 남해안 관광의 핵심 관문이자 지역 경제 성장의 거점”이라며 “이번 증편을 통해 도민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앞으로 항공사 추가 유치와 시설 확충을 통해 공항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섬에어 측은 사천공항을 수도권 노선 확대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향후 사천~제주, 사천~울릉 및 울산 노선 등 국내외 노선 다변화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과 주요 관광지 연계 할인 혜택 등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