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주 빛가람동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모명주 대표 |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은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공간을 넘어, 각자의 음악을 찾아가는 과정을 돕는 곳이다. 드럼과 보컬을 중심으로 1:1 맞춤형 레슨을 진행하며, 수강생의 목적과 수준에 맞춘 개인화 교육이 특징이다.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현판 이미지 |
모명주 대표는 이곳을 “누군가의 취미를 시작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자신만의 음악을 디자인해 보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단순히 잘 치고 잘 부르는 것을 넘어, 각자의 스타일과 감각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로비 |
이 학원의 또 다른 특징은 수강생 구성에서 드러난다. 나주 혁신도시라는 지역 특성상 공기업 종사자를 비롯한 직장인 수강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주부, 중장년층까지 더해지며 다양한 연령대가 어우러진다. 특히 50~60대 수강생 비율이 높은 점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취미를 배우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저에게는 그 자체가 굉장히 멋있게 보였죠.”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드럼연습실 |
모 대표는 대학 재학 중 강사 활동을 계기로 나주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이 지역의 분위기와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됐다.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수강생들의 모습은 그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보컬레슨실 |
현재 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우연한 제안에서 비롯됐다. 기존 학원 자리 인수 제안을 받으며 시작하게 됐지만, 재즈 피아노 전공이었던 그녀의 길 - 무대를 꿈꾸고 싶었던 그녀는 클래즈프로젝트, 국악앙상블 한음 팀 등 다양한 공연을 하며 경력을 쌓은 것 -과는 다소 다른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곳에서 자신만의 방향을 만들어갔다.
![]()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드럼 원장 |
그녀가 강조하는 교육 철학은 명확하다. ‘잘하는 것’보다 ‘지속하는 것’, 그리고 ‘즐기는 것’이다. “취미는 결국 오래 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더 해보고 싶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드럼 원장 공연 모습 |
이를 위해 학원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수강생의 몰입을 돕는다. 연습 시간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이벤트, 영상 기록을 통한 성장 확인, 그리고 개인별 목표에 맞춘 수업 설계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취미’를 만드는 구조다.
또한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의 다양한 강사진들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컬, 앨범 작업, 지역 행사,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통하는 감각과 노하우를 함께 전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수강생들은 보다 현실적인 음악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취미를 넘어 자신만의 표현과 성취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보컬 강사 |
학원 이름에 포함된 ‘디자이너’라는 단어 역시 이러한 철학을 담고 있다.
보컬은 소리를 디자인하고, 드럼은 리듬을 디자인한다는 개념이다.
특히 모 대표가 강조하는 개념은 ‘그루브(Groove)’다. 이는 단순한 박자 이상의 것으로, 음악을 느끼는 개인만의 감각이다.
![]()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보컬 강사 공연 모습 |
“같은 곡을 연주해도 묘하게 안 맞는 경우가 있어요. 그게 바로 그루브 차이예요. 결국 자신만의 리듬을 이해해야 음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수강생들에게 ‘정답 없는 음악’을 경험하게 한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작곡&이론 강사. 다양한 앨범 작업 활동 중이다. |
실제 학원에서는 음악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드럼의 경우 “한 달이면 곡 연주가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수강생이 짧은 기간 내 성과를 경험하며 음악에 대한 흥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 = 모명주 대표 공연 모습 |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학원의 따뜻한 분위기다. 가족 단위 수강생, 부부, 부자(父子)가 함께 배우는 경우도 많다. 기다리던 보호자가 직접 수업을 시작하는 등 자연스럽게 음악이 일상으로 스며드는 모습도 흔하다.
“나주라는 지역 자체가 굉장히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가 있어요. 그 안에서 음악을 배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 ▲ 모명주 대표 소속 - 비아밴드 팀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
하지만 학원 운영에는 아쉬움도 따른다. 혁신도시 특성상 직장인의 이동이 잦아, 꾸준히 함께하던 수강생과 이별하는 순간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 등을 통해 이어지는 인연은 또 다른 보람으로 남는다.
앞으로의 계획도 구체적이다. 우선 공간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수강생을 수용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지역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도 강화할 예정이다.
▲ 퓨전국악앙상블 팀 '한음'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
특히 눈에 띄는 계획은 정기 공연이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공연 기회를 확대해, 수강생들이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력보다 중요한 건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무대에 서는 순간이 음악을 계속하게 만드는 큰 동기가 되거든요.”
▲ 사진 =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 공연 팀 공연 모습. 모명주 / 정재민 / 권한음 |
마지막으로 모명주 대표는 음악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취미를 시작하는 데 늦은 시기는 없습니다. 잠깐이라도 그 시간에 집중해 보면 분명히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어요.”
![]() |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시간. 나주 ‘드럼앤보컬디자이너학원’은 그 시작을 돕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이트 https://sites.google.com/view/drumvocaldesigner/%ED%9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