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의 변화를 통해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공간이 있다. 서울 도봉구의 한 네일샵은 단순히 네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손님 한 분 한 분과 교감하며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사랑방’ 같은 네일샵이다. 이곳은 찾아오는 이들에게 좋은 기운을 나누고, 손끝에 예쁜 옷을 입혀 주는 공간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도봉구 ‘예쁜손, 미르네일’ 홍지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예쁜손, 미르네일] 홍지우 대표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년간 다양한 직종에서 사회생활을 하던 중, 30세가 되면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자격증 취득을 결심했습니다. 어릴 적 전공이 무용이었던 덕분에 자연스럽게 무대 메이크업을 자주 접하며 재능을 발견했고, 먼저 메이크업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후 메이크업 강사로 활동하며 피트니스 대회, 프로필 촬영, 무대 공연 메이크업을 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자 네일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네일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강사로 활동하며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샵에서 근무하던 중,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는다는 것과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저만의 네일샵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 ▲ [예쁜손, 미르네일] 내부 전경 |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샵은 젤네일 전문점으로, 디자인 중심의 네일 아트와 문제성 발 관리,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웨딩 네일, 다양한 아트 네일, 그리고 발 건강을 고려한 문제성 발 관리가 주요 서비스 분야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샵은 타 네일샵에 비해 유지력이 뛰어나고, 아트보다는 케어에 조금 더 비중을 두어 꼼꼼하면서도 빠른 손길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1,0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젤 네일 제품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무엇보다 고객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 역시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지만, 그럴 때마다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고객님들의 한마디가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샵 이전으로 한 달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단골 고객님께서 무상으로 창고를 빌려주셨고, 다른 고객님들 또한 타샵으로 가지 않고 재오픈날까지 기다려주신 일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웨딩네일을 받으시는 고객님들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감정이 듭니다. 평생 단 한 번뿐인 중요한 순간, 결혼식에 어울리는 네일을 제가 맡게 된다는 생각에 다른 고객님보다 더욱 정성을 다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저 자신도 큰 뿌듯함을 느낍니다. 행복한 날, 고객님이 제 손길로 완성된 네일을 보고 웃는 모습을 보면 저 또한 함께 기쁨을 느낍니다.
![]() ▲ [예쁜손, 미르네일] 다양한 디자인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향후 5년 안에는 예쁜손, 미르네일의 2호점, 3호점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네일을 받는 공간을 넘어, 고객님들에게 마음 편히 이야기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대나무숲 같은’ 공간을 만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네일을 받으러 오시는 것도 좋지만, 네일만 하고 돌아가는 곳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사랑방 같은 샵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예쁘게 완성된 네일은 그저 덤처럼 느껴지길 바라며, 고객님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저희는 작은 동네의 수많은 네일샵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 기회를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이 하늘로 승천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샵을 찾아주시는 모든 손님들께서도 좋은 기운을 받아 가시고, 함께 성장하자는 마음을 담아 지은 이름입니다.
언제든 편하게 들러서 즐기고 가세요. 놀다가 손에는 예쁜 옷을 입혀 가시는 곳, 바로 예쁜손, 미르네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