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해구의회(의장 고선희)는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전준석 전 총경을 초청해 4대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인 전준석 강사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35년간의 경찰 생활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폭력예방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이 얘기는 교과서에 없습니다." 단상에 오른 전 대표의 첫마디에 객석이 조용해졌다. 그는 35년 경찰 생활에서 마주한 첫 가정폭력 현장을 꺼냈다. 새벽 2시, 이웃 신고로 출동했던 어느 아파트. 문을 연 여성이 "괜찮다"고 했지만, 떨리는 손이 말해주던 것들. 전 대표는 "그날 내가 놓쳤던 신호가 뭔지, 35년이 지난 지금도 묻는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과 가까이 만나는 의원으로서 폭력예방과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말과 행동을 살피는 일부터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태도까지, 의정활동과 맞닿은 문제에 초점을 뒀다.

고선희 의장은 "주민의 이야기를 듣는 의원들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며 "친근함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던 말도 상대방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만큼, 의회 안에서부터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겪은 주민이 도움을 요청할 때 그 목소리를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익 의원은 "폭력예방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막상 가까운 사람이 피해를 털어놓으면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부터 고민이 된다"며 "섣불리 판단하거나 조언하기보다 먼저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이자 인권온에어 발행인으로, 경찰학 박사·총경 출신의 35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의회·공공기관·학교에서 사례 중심의 폭력예방, 장애인식개선 및 인권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강의와 활동을 더 보고자 하는 독자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전준석 강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