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디지털언론협회는 언론인을 비롯한 기업 대표와 경영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언론 CEO경영스쿨 토막경영학' 네번째 강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CEO의 정체성'을 주제로 체스터 버나드(Chester I. Barnard)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효과성과 효율성의 개념을 살펴보고, 이를 CEO의 정체성과 조직 운영의 기준으로 연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언론 CEO경영스쿨 토막경영학은 약 12년에 걸친 경영학 박사과정 연구와 실제 기업 경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복잡한 경영학 이론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 운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접목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바쁜 CEO와 경영자를 위해 매주 1회, 30분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론 10분, 활용 20분'의 구성으로 핵심 개념을 빠르게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번 제4강에서는 CEO의 정체성을 현대 경영학의 대표적 학자인 체스터 버나드가 제시한 '협력 시스템(Cooperative System)' 개념을 중심으로 조직 운영의 본질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버나드는 조직을 단순한 업무 수행 집단이 아니라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했으며, 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조직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협력을 지속시키는 능력을 제시했다.
강의에서는 버나드가 강조한 경영자의 두 가지 핵심 기준인 효과성과 효율성을 비교하며 CEO가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경영 판단 기준을 설명했다.
효과성은 조직이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올바른 일을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s)'을 의미한다. 반면 효율성은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인력 등 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했는지를 평가하는 개념으로 '일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Doing things right)'에 해당한다.
강의에서는 동일한 수익을 창출한 두 기업이라도 투입한 자원의 규모에 따라 효율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비용 절감만으로는 효과적인 경영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단기적인 수익보다 고객 신뢰와 사회적 책임, 브랜드 가치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도 함께 제시하며 경영자는 효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하는 CEO와 실패하는 CEO의 차이도 소개됐다.
성공하는 경영자는 높은 몰입도와 성취욕구, 문제 해결 능력, 실행력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영웅 메이커(Hero Maker)'의 역할을 수행한다. 반면 자신의 판단만을 고집하거나 외부의 피드백을 받아들이지 않고, 실패의 원인을 환경이나 운으로 돌리는 경영자는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강의의 핵심은 CEO의 정체성(Identity)에 대한 내용이었다.
강의에서는 대표, 강사, 컨설턴트, 작가와 같은 직함은 역할일 뿐 정체성이 아니며, 정체성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의사결정의 기준이라고 정의했다.
CEO의 정체성이 명확해야 조직 구성원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고객 역시 기업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신뢰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영 철학을 압축하는 정체성 키워드를 직접 도출하는 실습에도 참여했다. 강의에서는 구조화, 실행, 현장성, 신뢰, 연결, 성장, 통찰, 전환, 설계 등 다양한 정체성 키워드를 제시하며 단순히 멋있는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행동으로 지속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가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정체성은 개인 소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문화와 브랜드, 고객 신뢰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CEO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가치와 행동 원칙은 조직문화가 되고, 궁극적으로 기업 브랜드를 형성하는 핵심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강의 말미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정체성 키워드를 세 가지로 정리한 뒤 이를 의사결정, 조직 운영, 고객 가치, 콘텐츠 개발, 상품 기획 등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실행 계획을 작성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한국디지털언론협회 관계자는 "경영자는 많은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도 일관된 기준으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과 언론사 CEO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경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 CEO경영스쿨 '토막경영학'은 총 60강으로 구성된 장기 교육과정 가운데 첫 번째 시즌으로 10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왜 경영이 필요한가', '100년 기업을 만드는 핵심가치', '미션과 비전 수립', 'CEO의 정체성' 과정이 진행됐으며, 오는 13일에는 '기업가정신과 CEO 리더십'을 주제로 제5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과정에서는 SWOT 분석, 기업 수명주기, 경쟁사 분석, STP 전략,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경영 전략을 순차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