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내 공공 체육시설 주차장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은 관내 문화체육센터 등의 체육시설 주차장에 이용자 편의 향상과 차량 안전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배후 벽면까지 선을 연장해 그리는 '수직주차선'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일반적인 주차장은 바닥에만 유도선이 표시되어 있어, 차량을 후진할 때 운전자의 시야 한계로 인해 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때문에 주차 조작에 미숙한 운전자들은 후방 충돌이나 인접 차량과의 접촉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웠다. 반면 이번에 도입된 수직주차선은 바닥 선을 후면 구조물까지 수직으로 이어지도록 도색하여,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 사이드미러만 확인해도 차량의 위치와 정렬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공단은 주차 보조 장치 유무와 상관없이 시인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표준 규격에 맞추어 벽면 위 최소 70cm 이상의 높이까지 연장선을 그렸다. 이를 통해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를 통한 후방 시야 확보를 최적화했다. 이번 설치 공사는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대표적 공공시설인 문화체육센터와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주차장 전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단 측은 수직주차선 도입을 통해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첫째는 안전성 확보이다. 주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지워 야간 시간대 사고나 차 문을 열다 옆 차를 긁는 이른바 '문콕', 벽면 충돌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둘째는 편의성 및 효율성 증대이다. 초보 운전자나 고령층 등 교통약자도 수월하게 바른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차 구역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통해 구정 전반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혁신성이다.
성기욱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바닥의 선을 벽면으로 연결한 작은 발상의 전환이지만,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공공 서비스의 안전성과 품질은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시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 생활에 밀착한 혁신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방공기업으로서 지난 20년간 지역 사회와 호흡해 온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은 구청 산하 시설의 유지보수와 안전 점검을 전담하며 구민 복리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