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의 사회적 경제 부문이 디지털 기술과 녹색 전환 역량을 결집하는 대규모 행사가 2026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EU의 두 핵심 이니셔티브인 DO Impact와 baSE의 마지막 연계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유럽 전역의 사회적 경제 실무자, 정책 입안자, 교육자, 생태계 조성자가 참여하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조율한다. 주최 기관인 Diesis Network는 컨퍼런스와 워크숍, 정책 원탁회의 등으로 행사 구성을 확정했으며, 디지털·녹색 전환을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결합하는 실질적 방안을 집중 모색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브뤼셀 회의는 유럽 차원의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지역별 성공 사례를 교환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DO Impact 이니셔티브는 지난 수년간 유럽 내 사회적 경제 조직과 중소기업(SME)에게 디지털, 데이터,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지원을 제공해 왔다.
이 사업은 조직별 진단 도구와 맞춤형 교육과정, 파일럿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조직의 서비스 설계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에는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지역 비영리조직 등이 포함됐다. Diesis Network에 따르면, DO Impact는 사회적 경제 조직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회복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돕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사례와 정책 제안은 이번 브뤼셀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baSE 이니셔티브는 사회적 경제 인력의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대비에 초점을 맞춘 인력 양성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직무 기반의 기술훈련, 역량 프레임워크 개발, 학습 경로 설계 등을 통해 노동시장 전환을 지원했다.
특히 기후 대응 역량과 데이터 활용 능력을 결합한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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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는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한 단기 수료 모델을 실험하며 사회적 경제 인력의 역량 개발 경로를 다양화했다. 이번 브뤼셀 행사는 baSE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 구성은 기조연설과 분과 토론, 현장 사례 발표, 실무 워크숍, 정책 원탁회의 등으로 세분화됐다.
Diesis Network의 연례 모임과 병행되는 일정은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 간 협업 가능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전환 도입 비용, 데이터 거버넌스, 녹색 투자 유치 방법 등 실무적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할 예정이며, 각 세션은 정책 권고와 실무 가이드라인 등 구체적 산출물을 도출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회의의 핵심 테마인 'Reimagining the Digital Future: Inclusive Innovation Beyond Technology Power Brokers'는 기술 중심의 혁신을 넘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조한다. 주제는 기술 공급자나 대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혁신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사회적 경제 주체가 기술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접근성과 알고리즘 투명성, 소규모 조직의 기술 이용 권한 확대 같은 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 주제는 기술 자체보다 기술의 사용 방식과 사회적 결과에 초점을 맞추며, 토론 결과는 향후 정책 권고와 실무 가이드라인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유럽 내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최근 동향은 기업형 사회적기업의 확산, 플랫폼 협동조합의 등장, 그리고 사회적 금융 상품의 다양화로 요약된다.
상업적 중소기업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경제 조직은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이용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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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차원에서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재정적·제도적 지원이 강화되어 관련 펀드와 기술지원 프로그램이 늘었다. 다만 자금 조달의 지속성, 기술 도입 비용 부담, 규제 적합성 문제는 경쟁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향후 경쟁 구도는 사회적 가치와 재무 성과를 동시에 유지하는 역량에 따라 재편될 것이다. 한국 시장과 사회에 대한 시사점은 분명하다.
EU의 사례는 한국 사회적기업과 지방정부가 디지털 및 녹색 전환 정책을 설계할 때 실질적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은 사회적기업 인증제도와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이미 기초 인프라를 확보해 왔으며, 이번 회의의 성과는 제도 개선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설계에 참고자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과 기후 대응 역량 교육 모델은 한국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다. 정책적으로는 파일럿 사업 확대, 민관 협력의 체계화, 사회적 금융 상품의 다각화가 과제로 남는다. 기업가와 투자자는 사회적 가치와 기술 역량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EU는 2021년 사회적 경제 행동계획(Social Economy Action Plan)을 발표하며 이 분야를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했다. 그 이후 여러 회원국은 관련 법제와 지원 체계를 정비했고,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을 결합한 정책 실험이 확산됐다. DO Impact와 baSE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무 역량을 보강하고 교육 모델을 실험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거의 정책 실험은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동시에 남겼고, 이번 브뤼셀 회의는 그 결과를 정교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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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경험은 향후 정책 설계에서 리스크 관리와 확장 전략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현장의 도전 과제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디지털 도구 도입에 따른 비용과 기술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며, 사회적 영향 측정 지표의 표준화 미흡이 자금 흐름을 저해한다. 또한 녹색 전환을 위한 초기 투자와 장기 수익 사이의 간극이 자금 조달을 어렵게 만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의 역량 강화, 공공 자금의 리스크 분담 메커니즘 도입, 표준화된 사회성과 측정지표 개발이 요구된다.
실무적으로는 지역 협력 모델과 단계별 기술 도입 로드맵을 제시하는 방식이 유효하다. 향후 전망은 전략적 연계와 확장성에 달려 있다. DO Impact와 baSE의 성과가 유럽 내에서 제도적으로 채택되면 사회적 경제 조직의 역량은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이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을 포함한 비EU 국가들은 이러한 실무 모델을 검토해 자국형 적응을 추진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파일럿과 평가가 반복되는 과정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제도적 지원과 금융 생태계의 안정화가 핵심 변수다. 브뤼셀 회의는 이러한 중간 평가와 향후 로드맵 마련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브뤼셀 행사는 EU 사회적 경제의 디지털·녹색 전환 전략을 점검하고 실무적 교훈을 도출하는 무대다. 한국의 사회적기업, 지방정부, 지원기관은 이 회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파일럿 사업과 정책 설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국제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하면 기술 역량과 자금 조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사회적 경제의 성패는 기술 수용 능력과 제도적 지원의 결합에 좌우될 것이다.
FAQ
Q. 이번 브뤼셀 행사는 한국 사회적기업에 어떤 실무적 도움을 주는가?
A. 행사는 디지털·녹색 전환을 이끄는 유럽의 실무 사례와 교육 모델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유럽의 파일럿 결과와 정책 권고를 검토하면 한국의 파일럿 설계 시 비용 산정과 역량 구축 로드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거버넌스 모델과 단기 수료 기반의 인력 양성 체계는 국내 중간지원조직이 즉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행사 결과물로 정리되는 정책 권고문과 가이드라인은 공개 후 번역·검토를 통해 국내 제도 개선 논의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Q. 한국이 EU 모델을 도입할 때 우선 고려해야 할 정책적 과제는 무엇인가?
A. 인력 양성 체계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 도입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와 개인정보 보호 규정의 정비도 병행되어야 한다. 사회적 성과 측정 지표를 표준화하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이는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 단기적으로는 소규모 파일럿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현실적 접근이다.
Q. DO Impact와 baSE 이니셔티브는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가?
A. DO Impact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중소기업이 디지털, 데이터, AI 역량을 활용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baSE는 사회적 경제 인력 개인의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대비 역량을 키우는 교육·훈련 사업으로, 기술훈련과 학습 경로 설계에 방점을 둔다. 두 이니셔티브는 조직 차원(DO Impact)과 인력 차원(baSE)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번 브뤼셀 행사는 두 사업의 마지막 공동 행사로, 각각의 성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하고 후속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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