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공사 중인 대형 우수저류시설 2곳을 예정보다 앞당겨 운영한다.
시는 남동구 간석동과 서구 석남녹지도시숲공원에 조성 중인 우수저류시설의 하부 저류조 공사를 이달 말까지 준공, 상부 도로와 조경시설 공사가 끝나기 전 우선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때 한꺼번에 유입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하수관로의 부담을 줄이고 도심 침수를 예방하는 방재시설이다.
이번에 조기 운영되는 시설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핵심 기능인 저류시설부터 먼저 완공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두 시설이 들어선 간석동과 석남녹지도시숲공원 일대는 매년 집중호우 때마다 주택과 상가, 도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던 지역이다. 저류 용량은 각각 2만5천t과 3만8천t 규모로, 대규모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간당 약 90㎜의 비가 내리는 50년 빈도 확률강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춰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우수저류시설 14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조기 운영 대상 2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이 공사 또는 설계 단계에 있다.
홍준호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우수저류시설을 조기 운영해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기 동안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관리와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