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의 핵심 개발축으로 꼽히는 정비창 전면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은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주거와 업무, 상업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 ‘정비창 전면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재해·공원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용산역(1호선·KTX·경의중앙선)과 신용산역(4호선) 인근에 위치한 지역이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과 직접 맞닿아 있으며, 용산 광역중심의 중심축인 한강대로에 접해 있어 서울 도심권에서도 손꼽히는 입지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 건축물이 밀집해 있던 지역은 최고 24층 규모의 현대적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706세대와 오피스텔 624실이 공급된다. 공동주택 가운데 114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단지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용산역 교차로 인근에는 업무시설을 집중 배치해 주거와 업무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도시 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체계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인접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해 한강대로21길을 현재보다 대폭 확장해 폭 45~50m 규모의 도로로 정비할 예정이다.
확장되는 도로축을 중심으로 공공공지와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용산역 일대를 찾는 시민들은 보다 쾌적한 보행환경 속에서 휴식과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도심 속 열린 녹지공간 확충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내부에는 기존 도시조직과의 연속성을 고려한 공공보행통로가 설치된다. 또한 보행동선과 연계한 공개공지를 확보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개방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 주변 도로 체계에 대한 추가 개선을 주문하며 보다 안전한 보행 및 교통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사업 대상지의 면적은 7만1901㎡ 규모다. 개발은 총 5개 획지로 나뉘어 추진된다. 주거·업무·판매시설이 복합 배치되는 1-1획지부터 1-3획지는 최고 높이 86~96.5m 규모로 계획됐으며, 업무 및 판매시설 중심의 1-4획지와 1-5획지는 높이 39.7m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계기로 용산 도심권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공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노후 도심 정비를 넘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미래 성장거점 조성 사업”이라며 “용산 광역중심 활성화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