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술을 선도하는 재생의료 전문 벤처기업 '입셀(YiPSCELL)'이 국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약의 날개를 폈다. 입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 유망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유니콘브릿지' 프로젝트의 최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 2026년 새롭게 닻을 올린 유니콘브릿지 사업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품은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돕는 핵심 스케일업(Scaleup) 지원 프로그램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발탁된 기업은 1차 연도에만 해외 진출을 위한 초기 자금 6억 원을 비롯해 최대 100억 원에 달하는 특별 기술보증 혜택을 거머쥐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첫해 탁월한 성과를 증명한 우수 기업에게는 2차 연도에 10억 원의 정부 출연금과 함께 추가적인 100억 원의 특별보증이 연이어 제공되는 파격적인 조건이 수반된다. 더불어 해외 유수 박람회 참가를 비롯한 네트워킹 강화, 대규모 투자 유치 매칭, 글로벌 공공 조달 시장 진입 등 촘촘하게 짜인 후속 연계 프로그램이 전폭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대규모 정부 지원 달성을 기점으로, 입셀은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자 차세대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미우콘(MIUChon™)’의 해외 사업화 타임라인을 대폭 앞당긴다는 전략을 세웠다. 핵심 병기인 미우콘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부터 정교하게 분화시킨 연골세포를 3차원 형태의 구형 세포집합체로 가공한 물질이다. 환자의 무릎 관절강 내에 직접 투여하는 주사형 치료제로 고안되어, 극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골관절염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미우콘의 글로벌 스탠다드 충족을 위해 생산 공정의 첨단화, 깐깐한 품질 검증(QA/QC), 각국 보건당국의 까다로운 규제 대응 체계 구축은 물론, 해외 현지 임상 추진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장에서의 연구 열기도 뜨겁다. 입셀은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공동연구팀과 손잡고 실제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30명 규모로 설계된 이번 연구는 의학적 신뢰도가 가장 높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방식(RCT)을 채택해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임상 연구진은 투여 후 환자의 자각 통증 완화 정도, 관절의 운동 기능 향상 여부, 그리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한 실제 연골 조직의 구조적 변화 등 다양한 의학적 지표를 다각도로 평가 중이다.
주지현 입셀 대표이사는 "이번 정부의 유니콘브릿지 최종 발탁은 그간 입셀이 묵묵히 다져온 iPSC 기반 재생의료 플랫폼의 탄탄한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공적으로 입증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자평하며, "우리 기술의 집약체인 미우콘이 세계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고도화는 물론 사업화 뼈대를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입셀은 확보된 정부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임상용 신약 후보물질의 제조 및 품질관리(CMC) 문서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정비하고, 맞춤형 해외 인허가 전략을 세우는 등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완수할 계획이다. 남유준 부사장(CSO) 역시 "세포치료제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생산, 품질, 인허가라는 삼박자가 완벽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해외 유력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유도만능줄기세포 전문 벤처로 출범한 입셀은 동물 실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질환 모델링 플랫폼 서비스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기반의 공정 개발, 오가노이드(미니 장기) 생태계 구축까지 사업 영토를 전방위로 넓혀가고 있다. 입셀이 K바이오를 대표하는 진정한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니콘브릿지 선정을 통해 실질적인 자금과 든든한 파트너십 라인을 구축한 입셀은 미우콘의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 축적과 성공적인 해외 파트너링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의 차세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