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2026호남평화대회 (사진제공:광주전남자주연합(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기지 확장 저지를 촉구하는 호남 지역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군산 미군기지 앞을 가득 메웠다.
광주·전남·전북 평화연대는 지난 13일(토) 전북 군산 미군기지 및 하제마을 일대에서 ‘2026 호남 자주평화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모인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도민들이 참가해 한반도 평화 실현과 자주권 회복을 외쳤다.
이날 대회는 미군기지 탄약고 확장 계획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군산 하제마을의 600년 된 ‘팽나무’ 앞에서 1부 행사로 문을 열었다.

사진=2026호남평화대회 (사진제공:광주전남자주연합(준))
참가자들은 기지 확장 반대와 생태 보존 투쟁의 상징이 된 팽나무 아래에서 연대 발언을 이어갔다. 발언자들은 미군기지 주변의 군사기지화로 인한 환경 오염 실태를 규탄하고,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 안보 정책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최근 고조되는 국제적 긴장 상황을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대회의 취지를 담은 민중가요 제창과 몸짓 공연 퍼포먼스 등 평화 문화제가 진행됐다.
군산 미군기지 동문에 집결한 이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전쟁 중단! 평화협정 체결!"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깃발을 앞세우고 정문까지 도보 행진을 전개했다.
대회 마무리에 앞서 참가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강대국의 군사동맹이 아닌 민중들의 자주적인 주권 행사만이 전쟁 위기를 막는 유일한 길"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반전평화 투쟁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광주·전남·전북 평화연대 관계자는 “평화를 염원하는 호남 시·도민들의 뜨거운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미연합군 군사훈련 중단 촉구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