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진동 주민총회가 오는 20일 에이케이앤 세종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은 어진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2026 어진동 주민총회 및 이어진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확인하고, 지역 상권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민총회와 이어진마켓을 한 공간에서 열어 참여와 축제의 의미를 함께 살린다.
행사의 핵심은 주민이 직접 선택하는 주민투표다. 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분수광장에서 진행된다. 어진동 주민은 내년도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선호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민자치회는 이미 온·오프라인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현장 투표 결과와 사전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최종 결과는 오후 5시 30분 주민총회에서 발표된다. 이를 통해 주민은 어떤 사업이 우리 동네에 필요한지 함께 확인한다. 주민제안사업은 생활 가까이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주민총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마을의 변화 방향을 주민 스스로 정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현장이다.
이번 어진동 주민총회에서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담긴다. 어진동 연세초등학교 학생마을계획단은 직접 제안한 마을계획사업을 발표한다. 어린이들이 바라본 동네의 문제와 바람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이는 세대가 함께 마을을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주민자치가 어른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도 보여준다.
이어진마켓은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벼룩시장과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네바퀴 식당으로 불리는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주민은 물건을 나누고, 체험을 즐기며,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상권도 행사에 참여하며 주민과 만나는 접점을 넓힌다. 이에 따라 행사는 생활권 안에서 상생의 분위기를 만든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우쿨렐레와 하모니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광수 명인팀 공연과 이나영 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주민은 가족, 이웃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주민총회의 딱딱한 이미지를 줄인다. 동시에 축제의 활기를 더해 더 많은 참여를 이끈다.
송희영 어진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가 주민제안사업을 한눈에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진마켓도 함께 열리는 만큼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우리 동네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하루가 되길 기대했다.
이번 어진동 주민총회 및 이어진마켓은 주민 참여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겨냥한다. 주민은 마을사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상권은 주민과 더 가까이 만난다. 여기에 학생, 가족, 공연팀이 함께하면서 행사의 폭도 넓어진다. 어진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마을 문화를 더욱 단단히 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