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힐스테이트 지금디포레 라돈 피해자의 1인시위가 52일째를 맞았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앞에서 오늘도 구호가 울려 퍼졌다.
"남양주 법원은 방사능 폐건축자재 기업 비호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 52일째, 취임이 코앞인데 기업은 침묵한다
지방선거에서 최현덕 후보가 56.25%(197,802표)로 당선되며 남양주시의 새 시장이 결정됐다. 취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52일째 방사능 폐건축자재 사용 의혹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자재 출처도, 검수 경위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도 52일째 없다. 새 시장 취임을 앞두고도 기업의 침묵은 깨지지 않았다.
■ "행정기관 스스로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고발인 측은 남양주 힐스에비뉴 지금더포레 건축 과정에서 사용된 석재에서 방사능 농도지수 1.19가 검출됐으며 이는 건축자재 라돈 저감 관리 지침서상 실내 권고 기준치 1.0을 초과한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시험성적표가 남양주시가 직접 제출한 자료라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기관 스스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시정명령이나 전면 조사 없이 사실상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 20여 차례 민원, 52일째도 조치는 없다
분양사기피해대책연합은 2023년부터 약 20여 차례에 걸쳐 남양주시에 민원 및 신고를 접수했음에도 실질적인 행정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광덕 전 시장은 낙선했고 수사는 계속된다. 그러나 남양주시의 공식 행정조치는 52일째 없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건물이 아무런 조치 없이 52일째 운영되고 있다.
■ 최현덕 당선인의 첫 번째 시험대
분양사기피해대책연합은 최현덕 당선인에게 힐스테이트 지금디포레 방사선·라돈 문제 전면 재조사, 사용승인 과정 적법성 검증, 시민 건강 보호 긴급 대책, 시장 직속 시민안전 대응체계 구축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피해자들은 취임 직후 이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행정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 시장에게 이번 사안은 취임 첫날부터 마주해야 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고발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율 백주선 변호사는 "새로운 시장은 시민 건강권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며 "취임 즉시 전면 재조사와 실질적인 행정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52일째, 취임 후 첫 번째 답을 기다립니다"
52일째 법원 앞을 지키는 시위자는 오늘도 말했다.
"52일째입니다. 취임이 코앞입니다. 최현덕 당선인의 첫 번째 답을 기다립니다.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겠습니까. 시민 건강권을 보호하겠습니까. 행정 방치를 끝내겠습니까. 시장이 바뀌면 행정도 바뀌어야 합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계약은 없습니다. 이 싸움은 끝나지 않습니다."
52일이 지나도 라돈이 검출된 건물 안에서 시민들은 오늘도 생활하고 있다.
리얼에셋타임즈는 해당 사안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