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출처 LS일렉트릭 그룹 홈페이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LS그룹 최초의 사무직 노조인 LS일렉트릭사무노동조합이 지난 2일~4일까지 실시한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산별노조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사무노동조합은 앞으로 '화섬식품노조 LS일렉트릭사무지회'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LS일렉트릭사무노동조합은 지난 2022년 공정한 평가체계 구축과 복리후생 개선,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목표로 설립됐다. LS그룹 내에서는 처음으로 출범한 사무직 노동조합으로 주목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1974년 금성계전으로 출발해 2020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전력기기와 자동화 솔루션,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스마트에너지 분야를 주력하는 국내 대표 전력 인프라 기업이다.
안양 본사를 비롯해 서울 용산 사무소와 충북 청주·충남 천안·부산 등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약 3400명에 달한다.
노조는 설립 이후 임금·평가제도 개선과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을 요구해 왔지만, 복수노조 체제에서 한국노총 소속 생산·기술직 노조가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하면서 회사와의 직접 교섭에 참여하지 못했다.
비록 교섭권은 없었지만 노조는 회사 내 각종 제도와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해 왔다. 2023년과 2025년에는 근로기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근로감독을 청원했고, 그 결과 회사는 여러 차례 시정 지시를 받았다.
이와 함께 노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안으로도 수차례 행정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교섭권이 없는 소수노조의 구조적 한계와 최근 주요 간부들에 대한 부당전보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조직 운영 방향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LG생활건강사무지회와 LIG넥스원지회가 화섬식품노조 산하에서 조직을 확대하고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한 사례를 주목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집행부 회의를 통해 산별노조 전환을 추진, 조합원 총투표에서 산별 가입안이 가결되면서 새로운 조직 체계를 갖추게 됐다.
화섬식품노조 LS일렉트릭사무지회는 향후 산별노조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조직 확대와 현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노동조건 개선과 민주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