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농가의 성공 사례로 본 온라인 마케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6년 5월 '농식품 온라인 마케터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산 농축산물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약 300여 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집중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여성농·소농 등 이른바 '유통취약농가'를 위해 '마을단위 조직' 시범 모집을 별도로 운영한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핵심 특징이다. 국내 농가 다수는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거래에 의존해 왔다.
산지 직거래나 지역 농협 경매 등 기존 유통 방식은 가격 협상력이 낮고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 기회가 제한된다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aT는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소셜 미디어 마케팅·온라인 플랫폼 활용 등 다양한 디지털 유통 채널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가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의 생산 배경과 특색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이 현실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는 선행 사례에 근거한다.
경북 의성 복숭아 농장, 전남 함평 딸기 농장, 제주도 감귤 농가는 aT가 기존에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기획전에 참여해 매출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들 농가는 방송 도중 소비자 반응을 즉시 확인하고 설명 방식을 조정하는 등 실시간 피드백의 이점을 적극 활용했다.
aT는 이러한 성공 경험을 더 많은 농가로 확산하는 것이 이번 육성사업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마을단위 조직 모집
'마을단위 조직' 시범 모집은 소규모 농가들이 개별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서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한 설계다. 단독으로는 콘텐츠 제작·플랫폼 관리·마케팅 기획 등을 동시에 수행하기 버거운 영세 농가도 마을 단위로 공동 대응하면 자원과 역할을 분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경제적 효율 제고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이 사업의 전략적 의도다. 참여 농가들이 공동 브랜딩, 통합 콘텐츠 제작, 공동 라이브방송 등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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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포괄하는 범위는 단순 교육에 머물지 않는다. 농산물 브랜딩,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수익화 등 이른바 6차산업의 핵심 요소를 모두 아우르도록 설계되었다. 농가가 생산자 역할을 넘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소비자에게 제품 스토리를 전달하는 '1인 마케터'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가별 특색과 지역성을 살린 스토리텔링 기법을 익히면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 aT는 이 사업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는 도시 소비자가 다양한 국산 농축산물을 접하는 경로를 넓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마진 부담을 줄이면서 판매 단가를 높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도시와 농촌 간 경제적 격차를 좁히는 정책적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경제 활성화의 길
사업의 성과는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역량 개발에 달려 있다. aT는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도록 사후 컨설팅과 플랫폼 입점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 초기에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멘토링 체계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농가가 초반 어려움을 넘어 안정적인 온라인 판매 기반을 구축하도록 돕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도 온라인 직거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aT의 이번 사업은 유통취약농가까지 포용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의 속도와 범위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이 농촌의 디지털 전환 속도와 폭을 어느 수준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향후 성과 지표가 주목된다.
FAQ
Q. 이번 사업은 어떤 농가들을 대상으로 하나요?
A. aT '농식품 온라인 마케터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은 국산 농축산물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농가 및 법인이다. 특히 디지털 기기 활용과 온라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여성농·소농 등 유통취약농가가 핵심 지원 대상이다. 유통취약농가를 위해서는 '마을단위 조직' 시범 모집이라는 별도 트랙을 운영하여, 소규모 농가들이 공동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가도 온라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갖게 된다.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aT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마을단위 조직' 시범 모집의 효과는 무엇인가요?
A. '마을단위 조직'은 개별 농가가 홀로 디지털 전환에 나설 때 겪는 인력·비용·기술 부족 문제를 공동 대응으로 해소하는 방식이다. 마을 내 여러 농가가 콘텐츠 제작·플랫폼 관리·라이브방송 진행 등 역할을 분담하면 각자의 부담이 줄어들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공동 브랜딩을 통해 지역 특산물의 인지도를 함께 높이는 것도 가능하며, 이는 개별 농가 단위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규모의 마케팅 효과를 만들어낸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농산물 브랜드가 온라인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데 기여하여 농촌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Q. 라이브커머스가 농가 소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나요?
A. 경북 의성 복숭아 농장, 전남 함평 딸기 농장, 제주도 감귤 농가 등 aT가 기존에 지원한 라이브커머스 기획전 참여 농가들은 실제로 매출 상승을 경험하였다. 라이브커머스는 소비자가 방송 중 실시간으로 질문을 던지고 농가가 즉시 답변하는 구조여서, 소비자 신뢰 형성과 구매 전환율 제고에 유리하다. 또한 유통 단계를 줄여 농가의 수취 가격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초기에는 콘텐츠 기획과 방송 운영에 시행착오가 따를 수 있으므로, aT가 제공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성과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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