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아 대형 화재 및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봉축법요식과 연등행사 등으로 많은 시민이 전통사찰과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5월 22일(금) 오후 6시부터 26일(화) 오전 9시까지 5일간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하고 지휘관 중심의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동안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8건에 달한다.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건(3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사전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사찰을 중심으로 단계별 화재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사찰 관계자들의 자율 안전점검을 유도하기 위해 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소방서의 확인 점검과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병행한다.
특히 동화사와 파계사 등 목조건축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은 소방과 지자체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연등 설치에 따른 전기설비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서장 등 기관장의 현장 방문 점검과 함께 화재취약 사찰에 간부급 공무원을 지정하는 ‘안전지도 담당제’를 운영해 책임관리를 강화한다.
화재 요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현장 조치도 강화된다. 사찰 주변의 낙엽 등 가연물을 사전에 제거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금연, 쓰레기 소각 금지, 외부 취사 금지 등 화재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한다. 이와 함께 산림 인접지역 및 화재취약지역 기동순찰, 불법 소각행위 집중 단속, 주요 등산로 화재예방 캠페인 등도 함께 전개된다.
연휴 기간 중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소방력도 대폭 강화된다.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를 정비하고 모든 소방장비를 100% 가동상태로 유지하는 한편, 주요 행사장 주변에 소방차량 9대와 인원 78명을 전진 배치해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 만일의 산불 발생에 대비해 소방헬기 가동률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119종합상황실 비상운영 및 유관기관과의 상시 공조체계를 확립해 대형 재난에 빈틈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동안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태세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림 인근 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 금지 등 화재예방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