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 접근성이 높은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기업 Risen Pharma가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 ‘RP902’의 중국 내 임상 2상 시험에 착수했다.
이번 임상은 알츠하이머병에 따른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RP9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연구는 다기관·무작위 배정·이중맹검·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요 평가 지표는 임상치매평가척도 합산점수(CDR-SB)의 기저치 대비 변화량이다.
연구는 수도의과대학 부속 쉬안우병원의 Yi Tang 교수와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 톈탄병원의 Yongjun Wang 교수가 공동 주도한다.
RP902는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로, 특히 아포지단백 E ε4(ApoE ε4) 유전자 보유 환자를 주요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다. ApoE ε4 보유 환자는 일반 환자군 대비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가 빠르고 질환 진행 속도 역시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치료 선택지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회사 측은 RP902가 질환 진행 자체를 늦추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계열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신경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Aβ) 올리고머를 억제하고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앞서 완료된 임상 1상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Risen Pharma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를 핵심 연구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저분자 화합물과 PROTAC, siRNA 기술 등을 기반으로 예방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치료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RP902가 기존 치료제 대비 복약 편의성이 높은 경구용 제형이라는 점과 함께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환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65세 이상 인구의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은 약 6.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고령화 심화에 따라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