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가 C-펩타이드(C-peptide) 검사 제품의 국내 제조 허가를 획득하며 당뇨 정밀진단 시장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기존 당화혈색소(HbA1c) 및 인슐린 검사 제품에 이어 췌장 베타세포 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통합 진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5월 8일 자사 현장 진단 플랫폼 ‘아피아스(AFIAS)’ 기반의 C-펩타이드 검사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혈액 내 C-펩타이드 농도를 정량 측정해 체내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 솔루션이다.
C-펩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능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당뇨병 유형 구분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 평가,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 수립 등에 활용된다. 기존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검사만으로는 환자의 근본적인 대사 상태와 인슐린 분비 기능을 충분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정밀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허가를 통해 당화혈색소, 인슐린, C-펩타이드를 연계한 당뇨 통합 진단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혈당 조절 상태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기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검사 접근성과 신속성 측면에서도 의료 현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C-펩타이드 검사는 대형 병원이나 외부 수탁기관을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결과 확인까지 수일이 소요됐지만, 아피아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1차 의료기관에서도 소량의 전혈만으로 12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는 내원 당일 검사와 결과 확인, 의료진 상담까지 가능한 진료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바디텍메드는 최근 5년간 당뇨 제품군이 연평균 24%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회사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C-펩타이드 허가를 계기로 국내 내과 및 검진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당뇨 진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C-펩타이드 국내 허가는 당뇨 통합 진단 솔루션 강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당화혈색소, 인슐린, C-펩타이드를 연계한 진단이 활성화되면 당뇨병 조기 발견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