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15일 정신건강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우수프로그램 성과 공유 워크숍’을 열고 현장 우수사례 확산과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우수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을 확대해 서울시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급변하는 정신건강 환경 속에서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유공 표창을 넘어 우수사례를 서울시 전역에 확산해 정신건강 사업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는 데 의미를 뒀다.
첫 번째 사례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태화샘솟는집의 ‘청년 회복 스카우트’ 사업이 소개됐다.
이 사업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 정신장애인을 발굴하기 위해 ‘ABCD 모델(AD-up·Build-up·Close-up·Develop-up)’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상생활 경험 지원과 대인관계 형성, 취업 인큐베이팅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운영 결과 참여자의 대인관계 유능성과 삶의 만족도가 각각 15.86%, 13.0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참여자를 동료지원가로 양성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회복 지원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어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청소년 디지털 디톡스 사업’이 소개됐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으로, SBIRT(Screening·Brief Intervention and Referral to Treatment) 모델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중독 문제를 조기에 선별하고 중독 예방 교육과 대안활동을 결합한 통합 사례관리를 운영했다.
특히 취약계층과 ADHD 고위험군 청소년을 우선 지원해 스마트폰 과의존 증상을 두 배 이상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지역아동센터와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치료 연속성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사례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함께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장선하,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이경석 정신건강 전문가가 참여해 우수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전문적 제언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기연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층화·복잡화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자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유된 우수 모델들이 기관 간 경계를 넘어 활발히 교류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시민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예방, 회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전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