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 돌봄 과정에서 누적되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예천군은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안동시에 위치한 농업치유기관 ‘토락토닥’에서 치매 환자 및 경도인지장애군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치매 가족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치매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피로와 우울감 해소에 초점을 맞춰 참여자 중심의 체험형 과정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흙을 만지며 감정을 표현하는 도예 체험을 비롯해 허브의 향과 특성을 배우는 허브테라피, 직접 허브차를 만드는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오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 활동을 넘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치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지는 돌봄 부담으로 심리적 소진을 겪는 가족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회복의 계기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임미란 예천군 보건소장은 “치매는 환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힐링프로그램이 가족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교실과 자조모임,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지역사회 중심 치매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치매 예방 교육과 상담,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환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함께 돌보는 통합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천군이 운영하는 치매 가족 힐링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자연 속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정서적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치유형 프로그램이다. 도예 체험과 허브테라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가족들의 정서 회복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치매는 환자 개인의 질환을 넘어 가족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예천군은 단순 의료 지원을 넘어 가족의 심리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힐링프로그램은 치매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쉼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