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교수(홍익대학교·가천대학교)가 수행한 연구 「음악 기반 리듬 자극의 속도(BPM)에 따른 생활체육 농구 경기 수행의 차이」가 한국리듬운동학회지(2026년 제19권 제1호)에 게재되며 학계와 현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음악의 속도, 즉 BPM(Beat Per Minute)이 실제 생활체육 농구 경기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리듬 자극이 경기 몰입과 수행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농구 훈련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왔던 ‘리듬’과 ‘시간 구조’의 중요성을 학문적으로 규명하며, 기존의 반복 중심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수행의 흐름과 타이밍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형주 교수는 지난 3년간 한국리듬운동학회 활동을 통해 리듬 기반 농구 트레이닝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으며, 리듬운동을 활용한 드리블 트레이닝의 효과를 시작으로 리듬 청취가 농구 경기 수행에 미치는 영향, 리듬운동 기반 농구 슈팅 트레이닝이 자유투 정확성, 반복 안정성 및 몰입 경험에 미치는 영향, 리듬 스텝 트레이닝이 중학생 자유투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리듬이 기술 습득과 수행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한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이형주 교수가 운영하는 한기범농구교실 현장에서 실제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리듬을 기반으로 한 드리블, 슈팅, 경기 상황 훈련은 회원들의 높은 몰입도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트(Beat)’ 기반 드리블 트레이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실험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BPM 설정(80·100·120)과 드럼 비트 및 메트로놈 기능을 통해 다양한 리듬 환경을 제공하고, 기본 드리블, 크로스오버, 로우 드리블, 콤보 모드 등 상황별 훈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실제 훈련 화면에서는 ‘KICK’과 같은 비트 신호와 함께 드리블 타이밍을 유도하고, 세트 진행, 남은 시간, 현재 비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리듬에 맞춰 수행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단순 반복이 아닌 타이밍 기반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현되어 있다.
이형주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농구를 기술의 반복으로 이해하지만 실제 수행은 반복이 아니라 시간과 타이밍 속에서 만들어진다”며 “리듬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움직임을 조직하는 구조이며, 리듬이 형성되는 순간 수행은 훨씬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훈련을 해도 어떤 선수는 변하고 어떤 선수는 변하지 않는 이유 역시 리듬에 있다”며 “리듬은 수행의 흐름을 만들고 그 흐름이 기술의 재현성과 경기력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오랜 대학 선배이자 한국체육대학교 김응준 교수님께서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연구를 격려해주시고, 연구 설계와 방법론 측면에서도 함께 고민해주신 덕분에 방향을 더 명확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형주 교수는 기존의 리듬 연구를 한 단계 확장해 ‘비트(Beat)’ 기반 트레이닝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으며, 개인의 수행 속도와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병행하고 있어 학문적 성과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연구는 논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활용될 때 의미가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리듬과 비트를 활용한 훈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와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농구 트레이닝을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가’에서 ‘어떤 리듬과 타이밍 속에서 수행했는가’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생활체육 농구뿐 아니라 지도자 교육과 스포츠 트레이닝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