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관광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과 디지털 전환 전략이 한 자리에서 집중 논의됐다.
레드테이블이 운영하는 메디컬 트레블 코리아(Medical Travel Korea, MTK)는 지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관광재단에서 ‘2026 Medical Travel Korea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병의원, MSO, 관광기업, 스타트업 등 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컨퍼런스는 정책, 협업, 고객, 서비스, 결제 등 5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정부 산하 기관과 산업 협회, 글로벌 플랫폼 기업, 여행사, 금융·결제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의료관광 산업 전반의 협력 구조를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특히 행사 후반부에서는 의료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금융·결제 분야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우리은행은 의료관광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예약금과 진료비 등을 통합 관리하는 금융 모델을 제시했으며, 토스페이먼츠는 해외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결제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의료비 해외송금 및 결제 편의성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앞선 세션에서는 정책 방향과 산업 현황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관광 시장 데이터와 전망을 공유하며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고,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는 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글로벌 플랫폼과 관광기업의 역할도 강조됐다. 구글코리아는 의료관광 마케팅에서의 디지털 광고 활용 전략과 예약 기능 연계 방안을 소개했으며, 하나투어 ITC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놀유니버스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통해 의료관광 산업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의료 서비스 및 운영 측면에서는 병원 마케팅과 통번역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리앤장 MSO 에이티움은 병원 마케팅 전략을, 케이메디가이드는 의료 전문 통번역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환자 경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카지노 고객과 의료기관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통해 K-의료관광 허브 구축 가능성을 소개하며 산업 간 융합 전략을 제안했다.
행사에서는 AI 기반 상담 및 고객 대응 전략도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메디컬 트레블 코리아는 외국인 환자 상담 과정에서의 데이터 활용과 AI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실제 현장에서 축적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회식과 세션 발표, 패널토론,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의료관광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의료관광 산업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정책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