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공동 판매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18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토보클로는 2025년 4분기 기준 누적 매출 약 118억원을 기록,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의미하는 ‘블록버스터’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출시 약 10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데노수맙 계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서도 가장 빠른 성장세로 평가된다.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약 3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 중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약 1600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스토보클로는 2025년 4분기 기준 약 14%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연간 누계 기준으로도 약 7%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과 복약 편의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스토보클로는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절반 수준인 약 10만원대로 출시됐으며, 보험 적용 시 환자 부담은 하루 약 180원, 월 약 5400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경제적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또한 데노수맙 제제 특성상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점도 강점이다. 이는 경구제나 단기 주기 주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의료진의 투약 관리 부담 역시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 현장의 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 설계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주사 후 바늘이 자동으로 숨겨지는 구조를 적용해 자상 사고 위험을 줄였으며, 라텍스 프리 소재를 사용해 알레르기 우려를 낮췄다. 더불어 실온(최대 30℃)에서 최대 63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도록 제형 안정성을 강화해 유통 및 보관 편의성도 높였다.
현재 스토보클로는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50여 곳에 도입되며 처방처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향후 처방 영역을 더욱 넓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메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스토보클로가 가격 경쟁력과 임상적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며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