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저온 장비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용기(KC)가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KOREA PHARM & BIO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극저온 냉동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KC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IC Biomedical의 프리미엄 극저온 냉동고 ‘Revolution’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장비는 최근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을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Revolution은 FDA 21 CFR Part 11의 전자 기록 규정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비밀번호와 RFID 기반 이중 인증, 사용자 역할별 접근 권한 관리, 위변조가 불가능한 감사 로그(Audit Trail)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접근 기록은 자동 저장되며 규제 기관의 감사 요구 시 즉시 제출 가능한 형태로 관리된다.
또한 Radiance AI 온도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액체질소를 균일하게 분사함으로써 저장 공간 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사용 패턴을 학습해 공급량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최대 9만8625개의 바이알을 -190℃ Vapor Phase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정전 상황에서도 최대 72시간 동안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KC는 이번 전시에서 표준형 ‘Revolution’과 자동화 기능을 강화한 ‘Revolution-SA’ 모델을 함께 선보이며, 소형 액체질소(LN₂) 용기도 전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기술 상담도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초저온용기는 IC Biomedical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아산병원, 서울보라매병원 등 주요 제약사 및 의료기관에 극저온 냉동고와 바이오뱅킹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설계부터 구축,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단순 저장 기능을 넘어 데이터 신뢰성을 보장하는 장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 대응과 품질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AI 기반 온도관리와 데이터 무결성 확보 기술이 향후 시장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초저온용기는 1986년 설립 이후 약 40년간 극저온 및 가스 장비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오며 산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왔다. 액화가스 저장용기 공급, 액화수소 벌크탱크 도입,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 실린더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