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씨셀이 개발 중인 CAR-NK 세포치료제가 난치성 림프종 환자에서 의미 있는 초기 치료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씨셀은 CD5를 표적하는 동종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6)에서 구두 발표 형태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발 또는 불응성 NK 및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예후가 불량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간 분석 결과,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이 모두 확인됐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주요 독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객관적 반응률은 62.5%를 기록해 기존 항암 치료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완전관해 사례도 확인됐다. 이 가운데 재발을 반복하던 T세포 림프종 환자가 치료 후 12개월 이상 완전관해를 유지한 사례가 포함돼 임상적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GCC2005는 자연살해세포(NK)에 CD5를 표적하는 4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도입한 동종 CAR-NK 치료제로, 항종양 활성과 체내 지속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씨셀은 해당 치료제를 글로벌 최초(first-in-class)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연구진이 맡았으며, ICKSH 2026은 전 세계 혈액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로 역대 최대 규모의 초록이 접수됐다. 지씨셀은 앞서 미국혈액학회(ASH)와 T세포 림프종 포럼(TCLF) 등에서도 관련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지씨셀은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국내 임상 1b와 글로벌 2상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후속 임상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다 정밀하게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