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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최규동 조합장

-현재 공공 도서관 건립과 지하연결통로 공사 진행 중.. 도서관 품고 지하로 뻗는다

-용산의 지도를 바꾼 ‘연결’의 철학... 최규동 조합장이 빚어낸 입체 도시의 미래


[더인사이트뉴스 박주환 기자] 대한민국 재개발 사상 최악의 난관에 봉착했던 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 2009년 용산 참사 이후 대형 시공사들의 철수와 2,0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로 파산 선고를 받았던 곳이다. 하지만 2015년, 최규동 조합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반전이 시작되었다. 과감한 설계 변경으로 사업성을 되살린 끝에 2년 만에 분양 완판의 신화를 썼고, 2020년 8월 마침내 준공 및 입주라는 결실을 보았다. 멈춰 섰던 시계가 다시 돌아간 지 단 5년 만에 이뤄낸 기적 같은 성공이었다.


◆비극의 땅에서 피어난 희망, 멈춰버린 시계바늘을 돌리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 십여 년 전 이곳은 ‘용산 참사’라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갈등이 서려 있던 장소였다. 한때 사업 중단과 조합 내부의 극심한 분열, 그리고 천문학적인 금융비용의 발생으로 인해 ‘단군 이래 가장 힘든 재개발지’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사회적 지탄과 경제적 파산 위기라는 이중고 속에서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이처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사업지를 다시 일으켜 세워, 오늘날 서울 최고의 랜드마크인 ‘용산 센트럴파크’로 탈바꿈시킨 인물이 바로 용산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의 최규동 조합장이다. 작년 8월 21일 조합 해산총회를 하면서 최규동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업무성과로 7,330억원의 이익 창출 업무실적을 보고하여 2,000억 원의 부채를 안고 시작한 조합장 임기를 7,330억 원의 업무성과로 마무리하며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줬다.    


2015년 5월, 그가 조합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사업지는 6년째 공사가 멈춰 있었고 조합원들의 불신은 극에 달해 있었다. 최 조합장은 취임 첫날부터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풀기 위해 반대파 조합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무릎을 맞댔으며, 서울시 및 유가족 측과도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그가 선택한 전략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정면돌파’였다. 모든 사업 절차를 조합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수천억 원의 추가 분담금 위기 앞에서도 숨기기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동의를 구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아파트 건립이 아니라, 아픔을 딛고 서울의 새로운 심장부를 만드는 것"이라는 그의 확고한 리더십은 결국 멈췄던 용산 4구역의 시계바늘을 다시 돌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버들개공원, ‘단절’을 ‘소통’으로 바꾼 도시계획의 승리

최규동 조합장의 탁월함은 단순히 건물을 올리는 행정가적 측면을 넘어, 도시 전체의 호흡을 읽는 ‘도시 설계가’로서의 안목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과거의 재개발 사업이 단지 내부의 조경과 보안에만 집중해 주변 지역과 담장을 쌓았던 것과 달리, 최 조합장은 사업 초기부터 ‘공공 보행통로’와 ‘광장형 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지의 기부채납 부지에 서울시, 용산구와 협의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결단을 내렸다. 


이러한 결단으로 탄생한 버들개공원은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해 향후 조성될 용산 국가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1.1km 녹지축의 핵심적인 ‘허리’ 역할을 수행한다. 입주민들은 단지 문을 나서자마자 신호등 하나 없이 서울의 거대한 허파인 용산공원과 연결되는 독보적인 ‘파크-사이드(Park-side)’ 환경을 점유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아파트 가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그동안 철도와 대로에 가로막혀 ‘고립된 섬’과 같았던 한강로 일대의 보행 체계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혁명적인 변화였다. 최 조합장은 “도시의 진정한 가치는 담장을 허물고 사람을 연결할 때 완성된다”는 신념으로, 사유지와 공공지의 경계가 없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증명해 냈다. 특히 최근 단지 내 500평 규모의 공공 도서관 건립이 확정되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고품격 지식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향후 진행될 용산 게이트웨이, 지상과 지하를 잇는 ‘입체적 미래 도시’의 플랫폼

현재 최규동 조합장의 시선은 완성된 단지를 넘어 공공도서관 건립과 4호선을 연결하는 지하연결공사를 진행 중이며, 용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용산 게이트웨이는 용산역 광장에서부터 용산 4구역 단지 용산센트럴파크 아파트를 거쳐 용산공원까지 이어지는 지상과 지하 공간을 하나로 묶는 입체 보행 연결망 구축 사업이다. 최 조합장이 구상하는 용산 게이트웨이의 본질은 ‘시민의 보행권 확보’와 ‘공간 활용의 극대화’에 있다. 


용산역에서 내린 시민이나 국제업무지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복잡한 도심 교통 체증과 분리되어, 지하의 고품격 문화·상업 시설을 즐기며 지상의 울창한 숲길을 따라 용산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의 지하연결 사업도 확정되어 추진 중이며, 이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아우르는 거대한 입체 보행 네트워크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용산 제4구역을 가로지르는 핵심 컨셉은 ‘연결’이며, 그 정점이 바로 용산 게이트웨이”라고 단언한다. 지하 공간에는 단순한 상가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복합 문화 인프라를 배치하고, 지상에는 대규모 광장을 조성해 보행자가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절되었던 도시의 맥락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 그리고 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숨 쉬는 ‘수직적 복합 도시’의 전형을 보여준다.


초광역 교통 거점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최접점

용산 4구역과 연계된 게이트웨이 사업은 단순한 산책로 조성을 넘어 미래 교통 체계의 혁신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용산역에 집중될 GTX-B, D 노선 등 광역교통망과 지하 연결 통로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구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초광역 교통 허브’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이러한 인프라의 완성은 인근에 조성될 ‘용산 국제업무지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지상과 지하가 스마트하게 연결된 보행망은 국제업무지구로 유입될 글로벌 기업과 우수한 인재들에게 최상의 정주 여건을 제공할 것이다. 용산공원(자연)과 국제업무지구(경제), 그리고 용산역(교통)이라는 거대한 세 축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한복판에 최 조합장의 뚝심으로 일궈낸 4구역이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최 조합장은“용산 제4구역은 조합원들만의 사유재산이 아니라, 서울의 심장부를 관통하며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공공의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말처럼 자연과 경제, 교통이 입체적으로 만나는 연결망이 완성되는 순간, 용산은 세계적인 도시인 뉴욕의 맨해튼이나 런던의 카나리 워프를 능가하는 글로벌 도심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뚝심과 비전이 빚어낸 ‘연결의 마법’

용산 4구역의 변신은 단순한 재개발 성공 사례를 넘어, 대한민국 도심 개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갈등과 비극의 현장을 화해와 희망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단절된 도심 공간을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묶어낸 최규동 조합장의 리더십은 이제 용산의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땅 위로는 시민들이 숲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고, 땅 밑으로는 최첨단 비즈니스와 교통의 흐름이 막힘없이 흐르는 도시. 최 조합장이 꿈꿨던 이 ‘입체적 미래 도시’는 이제 환상이 아닌 ‘연결’이라는 거대한 마법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용산 4구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명소로 진화할 이 거대한 청사진이 완성되는 순간, 우리는 도심 재생의 역사적 변곡점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용산 4구역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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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3.26 10:15 수정 2026.03.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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