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나눔재단이 세계 최대 보조공학 콘퍼런스인 CSUN ATC 2026에 참가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학습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재단은 점자 학습 장난감 ‘슬라이닷(Slidot)’과 점자 학습지 ‘점프(JUMP)’를 세션 발표와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공개하며 글로벌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슬라이닷은 점자 문제카드를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음성 안내가 제공되고, 학습자가 점자를 읽은 뒤 키보드로 정답을 입력하는 퀴즈형 학습 도구다. 놀이 요소를 접목해 반복 학습의 지루함을 줄이고, 아동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발표에서는 실제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활용 결과도 공유됐다. 점자 자율 학습 경험이 없던 아동들이 슬라이닷을 사용한 이후 4~6개월 동안 주 3~4일, 하루 평균 17분씩 스스로 학습하는 행동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릭과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저비용 구조로 제작돼 경제적 제약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발표를 접한 교육 관계자들은 현장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복나눔재단은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해 방문객들이 슬라이닷과 점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점프는 하루 15분 분량으로 구성된 점자 학습지로, 일반 문자(묵자)가 함께 표기돼 보호자나 교사도 쉽게 지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솔루션은 동일한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돼 연계 활용이 가능하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를 계기로 해외 교육기관 및 파트너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