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3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됨에 따라 3월 20일자로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기준 】 | ||
(일본뇌염 주의보) ①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 연도 최초 채집 시
(일본뇌염 경보) ① 주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②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병원체가 분리 또는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③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 ||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JE)는 남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주 매개모기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이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매개모기 출현시기가 지속 앞당겨지고 있어 금년에는 작년(3월 27일, 13주)대비 1주 앞당긴 3월 16일(12주)부터 감시를 시작하였으며, 2일 만에 총 18개체의 모기가 채집되었고, 그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1개체가 확인되었다.
【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성충 】 | |||
![]()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4.5㎜ 정도의 비교적 소형의 모기로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띄고 있음. 대표적인 유충 서식지는 논, 연못, 관계수로, 미나리밭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의 발생 양상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 초부터 발생 밀도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유지하다 서서히 감소함. | ||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최근(2월 16일 ~ 3월 15일) 평균 기온은 작년에 비해 0.8℃ 높았으며, 최고기온 평균이 12.5℃로 작년 대비 1.1℃ 증가되어 이에 따라 모기의 출현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 지역 | 평균기온 | 낮최고 평균기온 | ||
| 2025년 | 2026년 | 2025년 | 2026년 | |
| 제주 | 8.3℃ | 9.1℃ | 11.4℃ | 12.5℃ |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1975년부터 매개모기 발생과 병원체 감염 여부를 확인해 오고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3월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에 이른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평균 17.4명 내외로 발생하였고,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며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79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0.8%로 여성보다 많았고, 전체 환자의 65.9%가 50대 이상이었다.
<일본뇌염 환자 및 사망자 수(2016~2025)>
연도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환자수 | 28 | 9 | 17 | 34 | 7 | 23 | 11 | 17 | 21 | 7 |
사망자수 | 3 | 2 | 1 | 6 | 2 | 5 | 0 | 2 | 6 | 0 |
일본뇌염의 초기증상은 발열, 두통, 구토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방향 감각 상실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2013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 백신종류 | 접종횟수 | 접종 일정 |
| 불활성화 백신 | 총 5회 | ∙ 1차‧2차: 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3차: 2차 접종 11개월 후 접종 ∙ 4차‧5차: 6세, 12세에 추가접종 |
| 생백신 | 총 2회 | ∙ 1차: 생후 12~23개월에 접종 ∙ 2차: 1차 접종 12개월 후 접종 |
*생백신과 불활성화백신 간 교차접종은 인정되지 않음 | ||
또한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➊위험지역 (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➋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➌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한다.
* 일본뇌염 위험 국가: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북한, 대한민국,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CDC, ’25.6.)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모기 유충 다발생 지역 등 방역 취약 지역을 잘 선별하는 등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종합방제를 통해 매개모기 밀도를 낮추어 환자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 모기물림 예방수칙 > [야외 활동 시]
[가정 및 주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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