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공중보건 및 안전 인증 기관 NSF가 한국 식품기기 제조업체를 위한 신규 인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NSF는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식품기기 안전 관리 인증 프로그램인 ‘K-NSF’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2024년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K-NSF 인증은 식품 기기가 위생 및 안전 요건을 충족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수준을 확보했는지 검증하는 제도다. 식품 제조·가공·조리에 사용되는 다양한 장비를 대상으로 하며, 자율 조리 기능과 내장 소프트웨어를 갖춘 조리 로봇 등 스마트 식품기기도 인증 범위에 포함된다.
인증 절차는 기본 평가와 심층 평가로 구성된다. 기본 평가는 식품과 직접 접촉하거나 교차 오염 가능성이 있는 기기 표면 재질의 규격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심층 평가는 재료 안전성, 미생물 오염 예방, 장비 구조와 디자인, 코팅 상태, 세척 용이성, 내열성, 내구성 등 식품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K-NSF 인증은 NSF의 글로벌 식품기기 인증과 공식적으로 동등성을 인정받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K-NSF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NSF 인증 신청 시 일부 중복 평가 항목을 면제받을 수 있어 국제 인증 획득 과정이 간소화된다. 반대로 이미 NSF 인증을 보유한 기업도 K-NSF 심층 평가 일부를 생략할 수 있어 인증 절차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K-NSF 인증을 받은 제품은 NSF의 글로벌 제품 등록 플랫폼에 등재돼 전 세계 소비자와 유통업체, 제조업체에 공개된다. 이를 통해 제품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SF 아시아·태평양 식품기기 부문 관계자는 “한국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컬(glocal)’ 전략의 일환으로 K-NSF 인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인증 프로그램이 한국 식품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