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몽골에서 보호 종료를 앞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자립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월드쉐어는 몽골 내 그룹홈 퇴소 예정 청소년과 해외아동결연 종결 예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역량 강화 교육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시설을 떠난 이후 스스로 주거와 생계, 진로를 책임져야 하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몽골에서는 보호시설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시설 보호가 종료되며, 이후 생활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구조다. 그러나 많은 청소년들이 진로 설계나 금융 이해 등 자립에 필요한 교육 기회를 충분히 접하지 못해 보호 종료 이후 사회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월드쉐어 몽골 지부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지원 중인 3개 그룹홈 아동 77명 가운데 약 28.6%에 해당하는 22명이 보호 종료 대상이다. 또한 결연 아동 170명 중 중·고등 학령기에 해당하는 48명도 향후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월드쉐어는 단순한 교육 중심 지원을 넘어 ‘관계 기반 자립’ 모델을 도입했다. 보호 종료 이후 청소년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사업에는 그룹홈 퇴소 예정 청소년과 결연 종결 예정 청소년 등 총 40명이 참여하며, 멘토 5명이 함께 활동한다. 멘토는 월드쉐어 결연 및 그룹홈 출신 청년들로 구성돼 청소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진로 고민과 생활 문제를 함께 나누며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자기 이해, 진로 탐색, 금융·경제 이해, 생활 기술 등 자립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멘토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진로 계획을 구체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월드쉐어 관계자는 “보호 종료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 교육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적 지지 속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운영, 해외아동결연, 교육 및 보건 지원, 인도적 지원 등 아동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