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빠른 폭격”... 이란 공습서 드러난 AI ‘킬러 코드’의 실체
- 앤스로픽 ‘클로드’, 이란 지도부 감청·은신처 데이터 학습해 수만 가지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 팔란티어 ‘고담’과 연계해 타격 순서 제안... 기계가 심사숙고하고 인간은 최종 승인만 수행
- 개발사 앤스로픽, 군사적 오용 반대 속 트럼프 행정부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 강수
현대 전쟁의 패러다임이 인간의 직관을 넘어 인공지능(AI)의 연산 능력으로 완전히 전이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에서 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첩보 분석부터 타격 시나리오 설계까지 '전쟁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수만 가지의 공격 변수를 초 단위로 분석하여 최적의 살상 경로를 제안하는 등 'AI가 주도한 최초의 공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기술의 통제권을 둘러싼 민간 기업과 국가 권력 간의 충돌도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
AI의 실전 투입 현황 - 학습과 시뮬레이션
이번 작전명 '장대한 분노'에서 앤스로픽(Anthropic)의 AI 모델 '클로드(Claude)'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방대한 감청 문서와 통신 데이터, 위성 이미지 등을 사전 학습했다.
AI는 이란 지도부의 비상시 이동 경로와 군사 시설의 취약점을 분석해 수만 가지의 공격 시나리오를 생성했다.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지도부를 타격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10시"와 같은 정밀한 제안을 내놓으며, 인간 지휘관이 수개월 걸릴 작전 설계를 단 몇 분 만에 완결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기계 협업 체계 ‘인 더 루프(In-the-Loop)’의 허상
현재 미군은 기계가 표적을 식별하고 시나리오를 짜되, 최종 발사 승인은 인간이 내리는 ‘인간 개입(Human-in-the-loop)’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I가 제안하는 정보의 속도와 양이 인간의 인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AI가 '성공 확률 99%'라고 제시하는 시나리오를 인간이 거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며, 결국 인간은 기계의 결정에 도장을 찍는 '승인 셔틀'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는 객관적 지표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자율살상무기(LAWS)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기술 윤리와 국가 안보의 충돌 - 앤스로픽 사태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갈등은 정치적 전면전으로 번졌다. 앤스로픽은 자사 모델이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 무기에 사용되는 것에 반대하며 미 전쟁부(국방부)의 무제한 사용 요구를 거부해 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규정하고 모든 연방 기구의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하는 강수를 뒀다. 정부는 "국가 안보라는 특수 상황에서 민간 기업의 윤리 강령이 통수권 위에 설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개발사는 기술의 통제 불능 성장을 우려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AI 전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으며, 승패는 '누가 더 정교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방 전문가들은 AI가 제안하는 '허용 가능한 피해 범위'가 윤리적으로 정당한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더불어, AI의 오작동이나 편향성을 검증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감시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 한다. 언론사 연합 기자단을 대표하는 언론사 메디컬라이프는 향후 발전적인 전망을 토대로, AI가 살상의 도구가 아닌 평화 유지를 위한 억제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AI 교전 수칙' 확립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이 지속되어야 함을 제언 한다.
AI 주도 전쟁의 3단계 가동 구조 및 현황
| 단계 | 역할 및 주요 기술 | 실무적 현황 |
| 1단계: 데이터 통합 | 팔란티어 ‘고담’, 앤스로픽 ‘클로드’ | 위성·감청·통신 기록의 실시간 통합 분석 및 학습 |
| 2단계: 지능형 시뮬레이션 | AI 기반 수만 가지 시나리오 분석 | 목표 달성률 최적화 및 타격 순서 자동 제안 |
| 3단계: 정밀 타격 및 승인 | 안두릴 ‘래티스’, 인간 지휘부 | AI가 표적 식별 후 인간이 최종 공격 승인(Human-in-the-loo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