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제2청사 갤러리에서 민수련 작가의 페이퍼플라워 초대전 ‘꽃’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상적인 소재인 ‘종이’가 예술가의 정교한 손길을 거쳐 강인한 생명력을 얻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만을 나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재료가 예술로 승화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아카이브(기록형) 기획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는 종이의 본질적 특성부터 꽃의 만개, 그리고 종이꽃으로 구현하기 힘든 ‘시듦’의 과정까지 순차적으로 구성해 생명 순환의 서사를 담아냈다.
전시 공간은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재료의 발견’ 섹션에서는 전용지와 도구를 소개하며 제작 공정을 공개하고, ▲‘화폭 위의 정원’ 섹션에서는 정교한 기법으로 재현된 만개와 잔상의 순간을 부조 형태로 보여준다. 마지막 ▲‘무한한 확장’ 섹션에서는 관람객의 키를 넘는 ‘자이언트 플라워’ 설치 작품을 통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연출했다.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경남교육청 제2청사 갤러리에서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아름 학예연구사는 “시들지 않는 종이꽃을 통해 역설적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신승욱 총무과장 또한 “종이라는 평범한 재료가 작가의 손길로 생화보다 깊은 생명력을 얻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