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가 광역교통망 확충에 발맞춰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안현·사천 유원지 조성을 통해 관광객이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강릉시는 최근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변화한 지역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지를 넘어 체험과 휴양, 숙박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안현·사천 유원지 2개소를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유원지는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오락·휴양시설로 조성된다. 유희시설과 휴양시설, 편익시설, 특수시설, 녹지 등을 포함한 복합 공간으로 계획됐다. 관광객은 물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인프라로 기능하게 된다.
안현유원지 조성사업은 안현동 466번지 일원 18만8,998㎡ 부지에 총사업비 561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지난해 8월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준비 단계를 거쳐 올해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숲속놀이터, 실내테마놀이터, 숲속광장, 스테이 등 체험과 휴양이 공존하는 복합유원지로 단계별 조성된다. 2033년 준공이 목표다.
우선 2027년까지 아트스페이스와 웰컴센터, 휴양시설인 스테이 등 핵심 건축공사를 대부분 완료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단순한 경관 관람을 넘어 수준 높은 전시문화와 고품격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천유원지는 사천면 사천진리 일원 10만2,919㎡ 부지에 총사업비 8,082억 원을 투자해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규모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두 곳의 유원지가 조성되면 강릉시는 그동안 부족했던 체험 콘텐츠와 숙박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관광객은 머무르며 즐기고 소비하게 된다. 지역 상권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강릉은 더 이상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도시’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홍수현 도시과장은 “유원지 건설은 강릉시가 지향하는 민간투자 활성화가 실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의 혁신적인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며 “민간 자본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체험과 휴양,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유원지가 관광지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강릉의 미래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문의 : 김홍래 기자 (믿음가부동산 / 땅집애(ttangzipae)) 010-8340-5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