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고발뉴스
한 유튜브 언론 방송이 방송 중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해서 ‘엠바고’ 파기를 했다고 한다. 한국은 언론이 시작이 서구 문물이 들어오면서 시작되었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제에 부역한 언론이 살아남았다. 그리고 독재를 거치며 독재 권력에 영합한 언론이 주류가 되었다.
이런 역사 속에서 독재 시절에 주류 언론이 아닌 시민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만든 대안 언론이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도 시간이 지나니 기득권이 되어 버렸다.
독재시절 일원동 기자 아파트(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39) 라던지 출입처 기자라는 특혜를 통해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6474) 언론과 독재 정권의 긴밀한 관계가 이루어졌다.
독재 시절이 끝나고 이런 잔해는 남아서 아직도 출입처 기자라는 특권은 존재한다. 출입처 기자가 되는 것은 일부 기득권 언론만 가능하고 새로운 언론들은 거의 힘들다고 한다. 특정 기자와 권력의 지나친 친밀 관계는 가끔 독점 특종을 낳기도 한다. 그리고 가끔은 이 관게를 이용해 권력자는 언론을 통해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몇 년 전 한 검사와 종편 기자 사이 일어난 일로 정언유착이 아닌 검언유착이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https://p.peoplepower21.org/WatchPro/case_detail.php?id=251) 정보가 특정인만 소유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독점이 될 수 있다. 기사로 먹고 사는 직업인들 중에 언론인 윤리를 지키고 살면 자본주의에서 비켜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보도 윤리보다 자본주의를 지키게 되면 독과점 언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언론 윤리 헌장 5번은 다음과 같다.
5. 독립적으로 보도한다윤리적 언론은 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해 오로지 시민과 공익의 관점에서 자율적이고 전문적으로 판단한다. 언론사 안팎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거부하고 언론의 자유와 보도의 자율성을 지킨다. 독립적인 보도를 보장하기 위해 편집과 경영의 분리 원칙을 준수한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형태의 권력을 감시한다. 독자와 시청자의 의견과 비판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보도에 반영하되, 건전한 비판 보도를 막으려는 의도적이고 집단적인 공격에 위축되지 않는다. 상업적 이해가 보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section4.html?p_num=18)
이재명 정부는 다양한 언론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흔히 말하는 새 언론도 청와대 출입처 기자에 추가했다.(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312) 여기서 새 언론이란 물리적 독재가 끝나고 자본주의 방식 독재 시절에 등장한 언론들이다. 문민 정부가 들어서며 한국 사회는 공식적으로 독재가 끝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쁜 정부는 ‘화이트 리스트’ 와 ‘블랙 리스트’ 라는 말로, 친정부적인 인사와 그렇지 않은 인사를 나누어(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5554) 일거리를 뺏는다든지 세무조사를 한다든지 자본주의적 방식으로 통제하던 시절이 있었다(https://www.nocutnews.co.kr/news/5115058).
당연히 언론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언론 보도를 스스로 통제하게 되고 시민들은 진실한 정보를 알고 싶어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티브 잡스 덕에 팟캐스트가 활성화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속된 말로 ‘골방’이라 불리는 작은 스튜디오에서, 1인이나 소수의 사람이 모여 방송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 성장한 가장 큰 언론인 중 하나가 이번에 대통령 일정 공개 금지를 어긴 김어준이라는 인물이다. 기존 언론이 부족할 때 찾아보기도 했던 방송이었던지라, 이번 일이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진실을 알기 어려운 시절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전달했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 언론도 어느 순간부터 기득권이 되었구나 느끼면서 멀어져 갔던 것 같다.
대통령 보안은 아주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휴전 상태의 나라는 보안 문제가 특별히 예민할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가는 장소에는 미리 점검해서 보안상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대중과 만나는 장소가 면밀한 준비 하에 정하게 된다.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 경우, 후보 시절 가덕도에서 끔찍한 백색 테러를 겪었다. 경호원도 있었고 사전 준비했을 테지만, 대중과 접하기를 좋아하는 이재명 후보의 특성을 악용해 저지른 무서운 테러였다(https://www.viewsnnews.com/article?q=216666). 이재명 후보를 칼로 찌른 이는 전문가가 아니면 구사할 수 없는 방식을 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106/122925393/9) 이런 상황에서 언론인이 대통령의 동선을 공개했다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 기자가 남이 알지 못하는 정보를 알고 있다면 특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언론인이 가지는 자질 중 하나는 보도할 것과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