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평화 DMZ 비엔날레의 법인화를 앞두고, 국민성공시대 상표권자인 윤현 사무총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평화 DMZ 비엔날레'라는 이름이 어떤 철학과 책임을 가지고 공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분단과 평화의 상징적 공간인 DMZ를 배경으로 한 이 비엔날레는, 단순한 예술 행사가 아닌 시민 참여형 평화 운동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권리와 공공성의 균형, 그리고 지속 가능한 구조 설계라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
인터뷰는 이번 만남의 취지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됐다. "이번 인터뷰는 '평화 DMZ 비엔날레'라는 이름이 어떤 철학과 책임을 가지고 공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가를 사회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라고 운을 뗀 윤현 사무총장은 평화 DMZ 비엔날레가 기존 비엔날레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에 대해 '공간의 의미'와 '지속 구조'를 핵심 차별점으로 꼽았다.
"DMZ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닙니다. 분단, 전쟁, 평화, 인권, 생명의 기억이 중첩된 장소입니다." 그는 평화 DMZ 비엔날레가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평화를 기록하고 질문하며 축적하는 장기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일회성 조직이 아닌, 법인화된 공공 문화기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이 이름을 어떻게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입니다.“
그는 상표권은 보호받아야 할 권리이지만, 동시에 '평화 DMZ 비엔날레'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사유물이 될 수 없는 공공 자산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공공성과 지속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하는 책임 있는 사용 구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법인화가 지금 필요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관계자는 명확한 답을 내놨다. "비엔날레가 커질수록, 질문은 명확해집니다. 누가 책임지는가, 누가 기록을 남기는가, 누가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가.“ 그는 법인이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이 프로젝트가 개인을 넘어 사회의 약속이 되었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법인을 준비하지 않으면, 이름은 남아도 신뢰와 구조는 남지 않습니다.”
"예술가만의 비엔날레가 아닌, 시민 참여형 평화 운동" 등 국민운동 차원에서 이 비엔날레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 관계자는 이 비엔날레가 예술 프로젝트이기 이전에 시민 참여형 평화 운동이라고 규정했다.
"예술가만의 비엔날레가 아니라 시민, 청년, 국제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공공 플랫폼이어야 합니다." 그는 국민운동의 역할은 앞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지속될 수 있도록 뒤에서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는 기록과 책임, 지속적 실천으로 만들어집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 관계자는 법인 설립 절차의 투명한 공개, 상표권 사용에 대한 공식 합의 구조 정리,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윤현 사무총장은 "평화는 선언으로 오지 않습니다. 기록과 책임, 그리고 지속적인 실천으로 만들어집니다. 평화 DMZ 비엔날레는 그 과정을 예술의 언어로, 제도의 힘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평화 DMZ 비엔날레'를 둘러싼 권리, 공공성, 지속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 자리였다. 협상의 테이블이 아닌, 공공 문화 프로젝트가 가져야 할 책임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DMZ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질 평화의 기록이, 어떤 구조와 철학 위에서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