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을 맞아 선언의 현재적 의미를 되짚고, 지역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협력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라남도 목포시 일대에서 열린다.
국가균형발전선언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과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모든 지역에서 인간다운 삶의 조건과 존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발표한 국가 비전이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균형발전을 단순한 지역 정책의 문제가 아닌, 시민 개개인의 삶과 연결된 과제로 재조명하고 지역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식과 개막 행사는 1월 29일 오후 7시 목포극장 1관에서 열린다.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개회사와 기념사, 축사, 개막 선언에 이어 주제 영상 상영, 주요 프로그램 소개, 심사위원 인사말, 초청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람사는세상 영화제’가 함께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와 지역의 삶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다시 질문하고자 기획됐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429편의 작품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16편이 선정됐으며, 변영주·이란희·이종필 감독과 은유 작가가 심사를 맡았다. 상영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의 삶과 사회적 쟁점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오거리문화센터와 목포극장에서는 기념 학술과 포럼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청년 연구자들의 시선으로 균형발전을 분석하는 학술 발표를 시작으로, 전남 지역의 공간 재구성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학술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 통합 이후의 지역 환경 문제, 지역 영화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시네마,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다루는 현장 중심의 포럼이 열려 지역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공유한다. 학술 및 포럼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목포극장 1층과 3층에서는 시민 참여형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홍보부스는 노란가게 목포 팝업, 시민참여존, 후원회원 가입존, 지역 상점과 공동체가 참여하는 부대 행사 부스로 구성된다. 노란가게 목포 팝업에서는 노무현재단 공식 기념품이 한정 기간 판매되며, 시민참여존에서는 ‘내가 살아온 지역, 살고 싶은 지역’을 주제로 균형발전 지도를 함께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행사가 선언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와 시민 참여를 통해 균형발전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다시 사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철학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시민 재단으로, 기억과 학습, 연대를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성숙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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