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005101102414487, DIRECT, f08c47fec0942fa0

지하수 고갈·생수 의존, 옹달샘학교에서 해법 찾다

제천·산청 취수원 논란, 지역 생태 부담 재조명

에코페미니즘 시각으로 본 물의 불평등과 전환

시민 30명 대상, 플라스틱 생수 대안과 실천 제시

▲옹달샘 학교 포스터. 사진=여성환경연대

생수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취수원 인근의 지하수 고갈과 생태 부담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오는 12월 13일 서울 마포 ‘플랫폼:달’에서 열리는 ‘옹달샘학교’는 에코페미니즘 관점에서 생수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짚고 시민 주도의 대안을 모색한다.

 

국내 생수 시장 확대가 이어지는 사이 취수원 주변의 수문 환경 변화와 지역 공동체의 부담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제천과 산청 등 취수원 현장 사례에서는 지하수 이용의 지속 가능성, 하천 유량 변화, 토지 안정성 저하 우려가 꾸준히 보고됐고, 주민 불안과 관리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면서 물의 접근성과 부담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구조적 불평등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맥락에서 시민 교육 프로그램 ‘옹달샘학교’가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75, 2층에 위치한 에코페미니즘 공유공간 ‘플랫폼:달’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과정이 “생수 산업의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환경 비용을 시민의 언어로 해석하고, 일상적 실천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으며,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플라스틱, 물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생수 산업의 취수·생산·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적 비용을 에코페미니즘의 핵심 개념인 돌봄과 정의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둔 교육 내용의 강의와 토론에서는 취수원의 수리수문학적 한계, 지역 생태계 영향, 플라스틱 생수의 전 과정 평가 관점, 대체 수요 관리 전략 등을 다루며, 주최 측은 “지역은 자원을 제공하지만 이익 배분과 위험 관리는 불균형하게 이루어지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현장 사례로 언급되는 제천 취수원 일대는 지형 특성과 지하수 이용 밀도가 겹치며, 건기 유량 저하 우려와 관리 기준의 정밀화 필요성이 부각됐고, 산청 지역에서는 취수량과 모니터링 체계, 지역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았다. 이들 사례는 ‘생수 한 병’의 편의 뒤편에 누적되는 지역 부담을 보여주는 단초로 제시됐는데, 관계자는 “취수원의 변화는 하천 유량 및 습지 생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의 장기 가용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종합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생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도 제안한다. 재사용 가능한 물병과 정수 인프라 활용, 공공 급수 거점 확대, 행사·사무환경의 생수병 구매 절감 가이드가 그 예로, 교육에서는 가정·직장·지역 커뮤니티에서 적용 가능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참여자들이 각자의 생활 동선을 기준으로 바꿀 수 있는 항목을 도출함으로써 개인의 선택을 넘어 조직과 지역 차원의 수요 관리 정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 질의응답, 소그룹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생수 사용을 줄이고 싶은 사람, 대체 방식을 찾고 싶은 사람, 취수원 현장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시민, 이 주제로 토론을 희망하는 시민에게 열려 있다. 참가비는 5천 원으로 음료와 다과가 제공되며, 신청은 12월 5일 금요일까지다. 문의사항은 (사)여성환경연대로 연락하면 된다. 주최 측은 “현장의 경험과 과학적 정보, 시민의 실천이 결합될 때 물의 공공성과 정의를 회복하는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물 관리가 인프라 확충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취수원의 장기 모니터링, 취수량·생태 영향에 대한 투명한 공개, 지역사회와의 이익공유 모델,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공공 조달 기준 등 제도적 장치가 병행돼야 하며, 공공 급수 접근성 개선과 함께, 대체 음용수에 대한 안전·품질 정보 제공이 시민 신뢰 형성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옹달샘학교’의 목표는 문제를 ‘보는 법’을 바꾸는 데 있다. 생수는 저렴하고 편리한 소비재가 아니라, 지역의 물순환과 공동체 돌봄을 조건으로 하는 자원이라는 사실을 공유하는 일이다. 제천·산청 현장에서 드러난 쟁점은 한국 사회의 물 이용 패턴 전체를 성찰하게 하는 거울이기에, 이번 교육은 시민이 정책과 시장, 생활의 선택을 잇는 매개자로 서는 법을 익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5.11.26 16:20 수정 2025.11.26 17:59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볕뉘뉴스 / 등록기자: 볕뉘생태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나이 들어서 그래" 노안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한순간에 암흑 속으로…
이제 대형 건설사들 망하기 직전인가요? LH 공공주택에 목숨 거는 이유
베테랑 운전자도 예외 없는 여름철 차 안 3000ppm의 공포
HBM 필요한 건 나! 젠슨 황 방한에 요동치는 K증시, 역대급 수혜주 ..
112년 모아야 강남 입성?서울 아파트 초양극화, 주거 사다리 붕괴 쇼크..
조선시대에 롤러코스터가 있었다? 타자마자 기절하는 버스의 정체
서울시가 작정하고 만든 44kcal 미친 간식
매일 고개 숙인 당신, 어깨뼈가 실시간으로 갉아먹히는 중이다. 수술 피하..
금리 1.5%로 5억 대출? 삼성맨들이 쏘아올린 집값 폭등의 진실. 성과..
말 못 하는 아이의 마음, 인공지능이 1초 만에 읽어낸다고?.보호자 눈물..
타인의 삶을 바꾸고 내 수입도 바꾸는 기적의 융합 공식. 인체 8대 권역..
"너 망했잖아" 소리 듣던 48세 수석 디자이너의 소름 돋는 반전 근황
돈 없으면 광교에 집 사지 마라?" 역대급 반전 주택 등장!
숨 한 번 편하게 쉬고 싶다! 대도시 쓰레기 습격에 분노한 주민들
경기도 AI디지털배움터 가동…15만 도민을 위한 생성형 AI 및 키오스크..
카이스트가 알아낸 늙지 않는 세포 브레이크의 비밀
비만치료제 정체기 돌파할 뇌 신호 스위치, 마침내 풀렸다!
서울 한복판 지하에 40년 동안 숨겨진 역대급 비밀 공간의 정체
매매는 꽁꽁, 전세는 불타는 중! 지금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지는 기..
만성 피로와 번아웃을 돈으로 바꾸는 역발상 비즈니스의 비밀
오늘부터 안 받으면 공중분해? 내 돈 25만 원 찾아가는 법
왜 가평·연천만 20만 원 주냐!" 난리 난 경기도 지원금 팩트 체크
작년보다 20% 급증! 응급실 실려 가기 싫으면 필독
경기도 사는데 이걸 모르면 손해? 우리 동네 주인공 되는 법!
지금 삼성 주식보다 이게 더 핫해? 8인치 반도체의 기막힌 반란
영구 혜택이라더니 이제 와서 중과세? 매입임대 잔혹사의 시작
충격 데이터! 코로나 낫고 30일 안에 사망할 확률 20배 폭증하는 이유..
경기도 예술가라면 150만 원 놓치지 마세요! (선착순 급함)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