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8월 9일 방송 예정인 채널A 다큐멘터리 ‘국가대표가 사라진다’**에 출연한 이형주 교수(홍익대학교 초빙교수)가 인터뷰 직후 “정작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 스포츠 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사라져가는 ‘과정의 가치’와 ‘사람의 의미’ 를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스포츠의 본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주 교수는 인터뷰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교육의 질이 높아졌다면, 사람들의 삶도 함께 나아져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못살겠다’고 말합니다.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마음은 지쳐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은 고도화되고 시스템은 정교해졌지만, 정작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건 예전 선수들뿐이고, 오늘을 살아가는 선수들은 너무 쉽게 평가절하되고 있습니다”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스포츠는 성적이나 기록만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적인 감동, 진정성 있는 노력,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이야말로 스포츠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결과 중심의 사회 구조가 교육과 스포츠 모두를 ‘성과’의 틀로만 가두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 것이다.
이 교수는 특히 “운동부가 줄줄이 사라지고, 아이들이 더 이상 뛰놀지 않으며, 현장의 지도자들이 책임만 지고 떠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결과’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왜 우리는 스포츠를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물음에 오늘도 누군가는 ‘Because’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이형주 교수가 삶과 교육, 스포츠를 대하는 철학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이번 방송에서 전부 전하지 못한 그의 철학은, 앞으로도 칼럼, 논문, 교육 현장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이형주 교수는 홍익대학교를 비롯해 인천대학교, 가천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기범농구교실과 YMCA, 국제스포츠전문지도자협회 등을 통해 청소년과 생활체육 현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형주 교수는 '과정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자로서, 스포츠를 통해 삶의 본질을 묻고, 사람 중심의 체육 교육 철학을 실현하는 지도자상을 대변하고 있다. 오는 8월 9일 방송되는 ‘국가대표가 사라진다’를 통해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한국 체육의 미래를 향한 담론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사진 - 이형주 교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