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갤러리 모스에서 윤수 작가의 개인전 ‘삼매경 三昧境’이 오는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불교미술의 구조와 상징 체계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갤러리 모스는 2025년 설립된 전시 공간으로, ‘Meditation of Silence(침묵의 명상)’라는 철학 아래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지원해왔다. 약 20평 규모의 공간에서 신진 및 중견 작가들과 협업하며 예술의 본질과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윤수 작가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입체 단청과 불화 등 전통 도상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통해 불교미술의 현대적 해석 가능성을 확장한다. 작가 특유의 조형 언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서문에 따르면 ‘삼매경 三昧境’은 무아지경에 이르는 작업 과정 속에서 삶의 고통과 환희를 예술로 승화하는 수행적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순간의 감정과 기억의 파편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형상화하며, 내면의 혼돈과 번뇌를 내려놓는 과정을 작품에 투영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 불교미술이라는 장구한 역사적 틀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관람객에게 사유와 성찰의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