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인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사단법인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에 위치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교육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인 청년을 포함한 공동체 구성원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동시에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교육 접근성 개선과 진로 연계 프로그램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고려인을 위한 맞춤형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특히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 접근성을 확대하고, 학습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 과정은 단순한 이론 중심을 넘어 실제 취업과 연계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진로 탐색, 직무 역량 강화,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학습 이후 실질적인 취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주목할 점은 단기 집중형 교육 모델인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의 도입이다. 이 과정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핵심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학습자가 빠르게 실무 능력을 확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정규 학위 과정으로의 연계도 가능해, 장기적인 학습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채예진 KGN 이사장은 이번 협력의 의미에 대해 교육을 통한 사회 정착 기반 마련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려인 청년들이 교육 기회를 통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나아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휘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역시 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디아스포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며, 향후 국제화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고려인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 통합을 동시에 겨냥한 모델로 평가된다. 교육과 취업, 그리고 사회 적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마련되면서, 고려인 청년들의 미래 선택 폭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고려인 청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 기반 교육과 단기 집중 과정 도입으로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사회 정착과 글로벌 인재 양성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