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권성장진흥원(대표 전준석)은 지난 2일 고양일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멈춰도 괜찮아’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35년간 경찰로 재직한 전준석 대표가 직접 강단에 올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 중심 교육을 펼쳤다. 현장에서 겪은 실제 사건들을 토대로 한 설명은 학생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고, 강의는 자연스럽게 참여형 분위기로 이어졌다.
특히 학교 측 요청에 따라 전준석 대표가 경찰 제복을 착용한 상태로 강의를 진행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제복이 지닌 상징성과 함께 경찰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설명이 더해지며 학생들에게 공공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강의 중간에는 경찰의 활동과 사명에 대한 소개도 이어지며 현장감 있는 전달이 이루어졌다.
강의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그루밍 범죄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사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학생들은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한 설명을 통해 위험 요소를 보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색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같은 대상도 시각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했다. 전준석 대표는 이를 성희롱·성폭력 인식과 연결하며 “잘못된 시선은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올바른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준석 대표는 “누군가의 요구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면 그 감정을 존중하고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는 태도가 결국 모두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 사례 중심 강의에 대해 높은 공감을 보였다. 한 학생은 “현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라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평소 쉽게 넘겼던 상황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끝까지 집중하며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론 위주의 교육이 아닌 체험과 사례 중심 강의가 교육 효과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인권성장진흥원은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인권 및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