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영상 번역 기술이 한 단계 진화했다. 인공지능 기계번역과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해 온 엘솔루가 AI 영상 번역 플랫폼 ‘딥세임’을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번역을 넘어 실제 화자의 말투와 감정까지 재현하는 기술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딥세임은 영상 속 등장 인물의 음성을 분리하고 이를 다른 언어로 변환한 뒤, 기존 화자의 발화 스타일을 유지한 상태로 더빙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단순한 텍스트 번역 기반 음성 변환이 아니라, 말하는 방식과 감정, 음성의 높낮이까지 반영해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립싱크 기술이 결합되면서 영상 속 인물의 입모양과 외국어 음성이 정밀하게 일치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마치 원래 해당 언어로 촬영된 영상처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자연스러움은 기존 AI 번역 영상이 갖고 있던 이질감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사용 방식도 간소화됐다. 사용자는 직접 촬영한 영상뿐 아니라 유튜브 링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다국어 더빙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등 총 33개 언어를 지원하며,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이번 정식 버전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확보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결과물이다. 영상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누구나 쉽게 편집과 변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더빙 품질과 립싱크 정확도 역시 한층 강화되면서 전체 사용자 경험이 향상됐다.
엘솔루는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첫 더빙 영상 제작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초기 사용자 유입과 서비스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술 고도화 계획도 제시됐다. 회사는 연내 화자 분리와 음원 분리 기술을 더욱 정밀하게 개선하고, 음성인식과 자동번역 성능을 고도화해 최대 70개 언어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부터 번역, 더빙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현재 딥세임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 교육과 마케팅, 세일즈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는 단계다.
엘솔루는 이번 출시를 통해 영상 콘텐츠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손쉽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종욱 대표는 딥세임이 화자의 감정과 표현까지 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AI 번역 서비스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딥세임은 기존 AI 번역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감정과 억양까지 재현하는 기술을 통해 영상 콘텐츠의 몰입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제작 과정의 자동화로 콘텐츠 생산 효율이 향상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장벽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AI 영상 번역 기술은 단순 번역을 넘어 ‘현지화’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엘솔루의 딥세임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술 완성도와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언어 확장과 글로벌 협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엘솔루 소개
엘솔루(구 시스트란인터내셔널)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 융합돼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AI 기술 전문기업이다. 대표 기술로는 △AI 기계번역 △AI 음성처리 △AI 음성합성 있다. 주요 제품·서비스로는 △ezNTS(기계번역기) △ezDAS(음성인식기) △AI Transcribe(E2E 음성인식기) △ezTTS(음성합성기) △AI EGC(영문법교정기), △ezTALKY(실시간통역기) △AI SubEditor(영상자막번역기) 등이 있으며, 국내외 정부·공공기관·군수국방·금융·유통·제조·IT 분야 등에 AI 기술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서울 서초구 마방로에 위치해 있다. (사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