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의 대가야 가야금 소리 위로 중장년의 새로운 인생 2막이 흐르다
2026년 4월 4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내 인빈관에서 ‘2026 고령군 생활인구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인구 감소라는 지역적 위기를 넘어 도시 중장년층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되는 '생활인구' 모델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이 아니라 지역과 깊은 정서적 유대를 맺고 함께 살아가는 관계인구의 가치에 주목한다. 특히 '진짜 나'를 찾고자 하는 도시 은퇴자들에게 고령군이 제안하는 워케이션과 로컬 라이프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선 삶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고령군과 고령군생활인구사회적협동조합, 패스파인더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장년의 숙련된 경험이 지역 자산과 결합하여 어떻게 소멸 위기의 마을을 재탄생시킬 수 있는지 그 혁신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정주 인구를 넘어 관계의 힘으로 연결되는 '생활인구'의 본질
생활인구란 주민등록법상 거주지 외의 지역에 체류하며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인구를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수치상의 인구 증감을 넘어 지역과 정서적 유대를 맺고 지속적으로 방문하거나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관계인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고령군이 주목하는 생활인구 모델은 도시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중장년층이 고령의 자연과 문화 자원 속에서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도록 돕는데 핵심이 있다. 특히 워케이션(Workation)은 일과 휴식의 경계를 허물며 도시인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관계망 확장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된다.
고령군은 이러한 생활인구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한 공동체 약화 문제를 해결하고 외지인과 원주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로컬 라이프스타일의 표준을 정립하고자 한다.
대가야의 역사가 숨 쉬는 인빈관에서 열린 상생과 변화의 현장
고령군과 패스파인더, 고령군생활인구사회적협동조합은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내 인빈관에서 ‘2026 고령군 생활인구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단체, 생활인구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 및 로컬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 소멸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포럼은 고령군 생활인구 워케이션 사업의 세부 운영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도시 중장년을 지역과 잇는 실질적인 사례 분석과 전망 공유로 이어진다. 특히 강원 인제군과 전북 남원시 등 타 지역의 선행 사례를 소개하며 고령군에 접목 가능한 정책 방향성을 타진한다.
행사의 후반부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제별 그룹 토론과 결과 공유 시간이 배정되어 민관이 협력하여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새로운 솔루션을 도출하는 실천적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생의 쉼표에서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느낌표를 찾다
포럼의 핵심 화두는 중장년 생활인구가 어떻게 지역의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인가에 집중되었다. 과거의 지역 살리기 사업이 젊은 층의 유입에만 매몰되었다면 고령군은 수십 년간 사회적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쌓아온 중장년층의 '노하우'에 주목한다. 조직의 부속품으로 살며 의무를 다했던 이들이 고령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때 그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지역 공동체와 결합한다.
워케이션 참가자들은 단순한 휴양객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전문 지식을 지역 소상공인과 나누거나 마을 프로젝트에 기여하며 고령의 새로운 인적 인프라로 거듭난다. 이는 중장년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찾는 치유의 과정이며 고령군에게는 외부의 신선한 시각과 전문성을 수혈받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인제에서 거제까지 전국적 연대로 그려내는 생활인구의 미래 지도
이번 포럼은 고령군의 사례에 국한되지 않고 강원 인제군, 경남 거제시, 전북 남원시 등 전국 각지의 로컬 전문가들이 결집하여 생활인구 정책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패널로 참석한 각 지역 활동가들은 귀농귀촌 유치와 관계인구 창출 사업의 실제 성공과 실패 사례를 가감 없이 공유하며 생활인구가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수단이 아닌 지역과 사람을 잇는 '지속 가능한 관계'의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참가자인 K PM의 사례는 도시 중장년이 지역에서 얻고자 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생생하게 전달하며 정책 입안자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했다. 이처럼 민간의 유연한 기획력과 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한 네트워크는 고령군이 생활인구 친화 도시로서 전국적인 롤모델로 도약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역 활력의 마중물, 고령형 생활인구 모델이 가져올 질적 도약
고령군이 추진하는 생활인구 활성화 전략은 단순한 인구 수치 증대를 넘어 지역 경제와 공동체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중장년의 정기적인 방문과 체류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가 지역 자산과 결합하여 새로운 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키는 동력이 된다.
또한 관계인구의 증가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외부와의 연결을 통한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에게는 은퇴 후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치유와 성장의 기회를 선사한다. 이러한 민관 협력 중심의 생활인구 생태계 조성은 고령군을 지속 가능한 로컬 라이프의 선도 도시로 각인시키며 유사한 위기를 겪는 다른 지자체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고령에서 찾은 두 번째 인생, 관계의 깊이가 지역의 넓이를 만든다
이번 2026 고령군 생활인구 포럼은 인구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사람과 지역의 연결'이라는 본질적인 해답을 확인한 자리다. 행사를 주관한 고령군과 고령군 생활인구 사회적협동조합, 패스파인더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중장년 맞춤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고령군이 그려가는 따뜻한 변화는 멈춰버린 지역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