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005101102414487, DIRECT, f08c47fec0942fa0

[칼럼 - 전승환] 출판기념회, 정치의 시작인가 자기과시의 무대인가?

▲전승환/한국공공정책신문 칼럼니스트 ⓒ한국공공정책신문

 [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보다 앞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행사가 있다. 바로 ‘출판기념회’다.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 풍경은 이제 하나의 정치 공식처럼 굳어졌다. 출판기념회는 본래 저자의 사상과 철학, 정책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다.

정치인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과 신념, 지역 발전 구상을 정리하고 유권자에게 설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소통 방식일 수 있다. 공약집보다 깊이 있는 고민이 담긴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기능도 있다.

그러나 현실의 출판기념회는 이상과 거리가 멀다. 상당수 행사는 ‘정책 토론회’보다는 ‘세 과시 행사’에 가깝다. 대형 행사장, 유명 인사의 축사, 수백 명의 참석자 사진이 언론과 SNS를 채운다.

책의 내용보다 누가 왔는지, 얼마나 성황이었는지가 더 중요한 뉴스가 된다.

더 큰 문제는 돈이다. 책 구매라는 형식을 빌린 정치자금 모금 논란은 오래된 숙제다. 한 권에 수만 원씩 하는 책이 대량으로 팔리고, 실질적으로 읽히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정치자금이 오가는 구조는 정치 불신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출판기념회가 자기 홍보와 이미지 세탁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현실도 우려스럽다. 실패한 정책, 논란이 된 과거는 미화되고, 성과는 과장된다.

책은 성찰의 기록이 아니라 ‘포장된 이력서’로 변질된다. 유권자를 향한 진솔한 고백보다 자기과시가 앞서는 것이다. 물론 모든 출판기념회를 부정할 수는 없다. 일부 정치인은 지역 현안 분석과 대안 제시를 진지하게 담아내며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이제 질문해야 한다. 출판기념회는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시민을 위한 정책 소통의 장인가, 후보를 위한 자기과시 무대인가.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유권자는 더 이상 ‘성황 사진’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책의 두께가 아니라 내용의 깊이를 봐야 한다. 박수 소리가 아니라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 정치는 쇼가 아니라 책임이다. 출판기념회가 진정한 정치의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는 투명성 강화, 회계 공개, 정책 검증 절차가 병행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 행사는 계속해서 ‘포장된 행사’로 남을 뿐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보여줄 정치의 모습이 자기과시의 무대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공론장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



▲필자가 편찬한 도서(필자 전승환 제공) ⓒ한국공공정책신문



전승환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정년퇴임

학교법인 동광학원 감사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조정위원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Job & Future News 논설위원





작성 2026.02.10 13:00 수정 2026.02.10 13:00

RSS피드 기사제공처 : 한국공공정책신문 / 등록기자: 김유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TIME지가 극찬한 한국 기업, 삼성이 아니라 여기라고?
요즘 대세는 웰니스! 하치노헤가 떡상한 이유
서울만 사람 사나요? 응급실 뺑뺑이 종결 선언!
"맛있게 먹었을 뿐인데..." 5월 나들이가 응급실로 변하는 이유
커피 세 잔 값으로 경기도 관광지 130곳 정복하기
하남 교산에 임대주택? 솔직히 강남 아파트보다 나은 듯ㄷㄷ
회 좋아하는 친구 태그하세요, 진짜 큰일 납니다...
치매 예방부터 낙상 감지까지? 어르신 위한 첨단기술 TOP 5
일본 나가노 연쇄 지진, 진도 6강 대규모 본진 경고 – 활단층 요동
이제 자식보다 AI가 효도하는 시대? (진짜 시작됨)
일본 숨겨진 벚꽃 성지… 아직 모르는 사람 많다
정부 서비스 700개 마비… 서울시는 왜 멀쩡했나
공모전 헌터들 주목! 상금 800만 원 걸린 배달특급 역대급 찬스
돌연사 원인 1위 심근병증, 이제 유전자로 미리 압니다.
전자담배는 괜찮다고요? 내일부터 10만 원 털립니다
한 번도 안 싸운 커플이 가장 위험한 이유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써본다? K의료기기 베트남 정복 시나리오
경기도가 세금 100억 넘게 태워서 꽃을 심는 진짜 이유
엉덩이 무거우면 돈 준다고? 경기도의 미친 챌린지 ㄷㄷ
병원 검사하다 방사선 더 맞는다? 기준 바뀐 이유
병원 가지 마세요, 한의사가 집으로 갑니다!” 경기도 역대급 복지 ㄷㄷ
용인특례시 보라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개청
파킨슨 환자 길치되면 치매 7.3배위험
DMZ 옆에 삼성이 온다고?" 경기도 접경지에 돈바람 불기 시작했다!
꽃피는 봄인데 왜 나만 우울할까?
4년 만에 45%가 사라졌다고? 경기도에서 벌어진 기적!
MZ 입맛 저격한 두바이 찹쌀떡부터 보양 끝판왕 흑염소까지
mp3 예수는 나의 주 - 코람데오 라이프 오늘의 말씀 찬양 (고린도전서..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