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952897869402010, DIRECT, f08c47fec0942fa0

무력無力한 국제기구, 평화는 어디에서 피어날까

실패한 평화의 반복이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제연맹과 국제연합을 이을 제3의 국제기구

새로운 국제기구의 역할

 

국제연맹 심볼 이미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1세기의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두 비극은 우리에게 뼈아픈 진실 하나를 상기시킨다. 바로 '국제기구의 무력함'이다. 인류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라는 처절한 대가를 치른 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한다'는 염원을 담아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과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을 창설했다. 하지만 그 역사는 '실패한 평화'의 반복이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제연맹이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미국의 불참 속에 무너졌다면, 국제연합은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의 '거부권(Veto)'이라는 이름의 아킬레스건을 안고 태어났다. 그리고 이 거부권은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앞에서 국제사회의 집단적인 행동을 마비시키는 족쇄가 되었다. 전쟁 당사국 중 하나가 스스로를 '평화의 수호자'로 자처하는 안보리의 영구 회원국이라는 아이러니 앞에서, UN은 그저 '토론장'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결의안이 공허한 메아리로 사라지는 동안,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은 폭격과 포화 속에서 삶을 잃어 갔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 그러나 국제기구의 실패는 비극과 비극 사이의 반복처럼 보인다. 국제연합은 국제연맹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더 강력한 권한과 보편성을 갖추려 했으나, 여전히 '주권 국가'라는 성채 앞에서 무릎 꿇고 있다. 강대국들의 '국익 최우선주의'와 '정치적 실리'가 평화와 인류 보편의 가치보다 우선시되는 현실을, 현행 국제기구 체제는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국제연맹과 국제연합을 이을 '제3의 국제기구'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해야 할 때다. 물론, 새로운 기구를 만든다고 당장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 체제가 '작동 불능' 상태임을 인정한 이상, 근본적인 개혁은 필수적이다. 새로운 국제기구는 다음과 같은 비전을 담아야 한다.

 

국제연합 심볼 이미지

 

첫째, 거부권의 폐지 또는 제한이다. 소수 강대국의 일방적인 이익이 전 세계 평화를 인질로 잡는 구조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 의사결정 구조의 민주성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인류 안보(Human Security)'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국가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대규모 인권 유린과 인도주의적 재난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개입 권한을 가져야 한다.

 

셋째, 비전통 안보 위협(기후변화, 팬데믹, AI 규범 등)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미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선 위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대, 구시대적 안보 개념에 갇혀서는 안 된다.

현재의 국제정치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무정부 상태(Anarchy)'에 가깝다. 국제기구는 그 무정부 상태를 완화하고 문명화하는 최소한의 장치였다. 그러나 그 최소한의 장치마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인류 문명의 퇴행을 의미한다.

 

국제연합이 설립된 1945년 이후 세계는 엄청나게 변했다. 강대국의 흥망성쇠, 기술의 발전, 초국가적인 위협의 등장. 변화된 세계에 걸맞은 새로운 '평화의 설계도'가 필요하다. 전쟁을 막지 못하는 기구는 그 존재 이유를 상실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는 UN이 아니라, '현실의 잔혹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국제 질서의 새로운 심장이다. 이 절망적인 현실이, 새로운 평화의 씨앗을 뿌릴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작성 2025.10.27 20:48 수정 2025.10.27 20:49

RSS피드 기사제공처 : 더위즈덤 / 등록기자: 이동수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경기도가 세금 100억 넘게 태워서 꽃을 심는 진짜 이유
엉덩이 무거우면 돈 준다고? 경기도의 미친 챌린지 ㄷㄷ
병원 검사하다 방사선 더 맞는다? 기준 바뀐 이유
병원 가지 마세요, 한의사가 집으로 갑니다!” 경기도 역대급 복지 ㄷㄷ
용인특례시 보라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개청
파킨슨 환자 길치되면 치매 7.3배위험
DMZ 옆에 삼성이 온다고?" 경기도 접경지에 돈바람 불기 시작했다!
꽃피는 봄인데 왜 나만 우울할까?
4년 만에 45%가 사라졌다고? 경기도에서 벌어진 기적!
MZ 입맛 저격한 두바이 찹쌀떡부터 보양 끝판왕 흑염소까지
뇌는 잠들기 전 10분의 정보를 가장 중요하게 처리한다
폭락장에서 내 지갑 지키는 3단계 필살기
766억 기부한 이수영 이사장 "또" 서울대에 노벨과학상 인재육성 기부
우리 집 앞 도로, 2030년에 이렇게 바뀐다고?
베드로와 유다의 차이 한국어
가마지천 자전거
아직도 공중화장실 갈 때 구멍부터 확인하세요?
빚 때문에 인생의 끝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자전거 타기와 인생은 똑 같다. 자전거와 인생 이야기 #쇼츠 #short..
자산 30억인데 밥 굶는다? 강남 노인들의 눈물겨운 흑자 도산
디알젬의 거침없는 진격: 초음파까지 접수 완료!
삼성의 역습? 엔비디아의 1,500조 파트너 낙점!
벤츠E 300 주행후기, 음이온 2억개 공기정화, 연비향상 50%가 동시..
내 아이 입으로 들어가는 건 무조건 확인! 경기도 농업의 미친 변화
주말에 뭐해? 도서관에서 갓생 살자!
봄의 생명력으로 마음을 채우다
중동발 경제 한파 터졌다! 한일 재무수장 도쿄서 긴급 회동, 왜?
중동발 경제 쇼크,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