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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송영기 교장,‘기적의 교육자’전국 교육계에 귀감...

-‘포럼 사람과 교육’활동으로 주목

- 재학생과 동문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송영기 교장(출처_관계처)


[더뉴스라이트_박준희] 경남 교육계의 '기적의 교장'으로 불리는 송영기 전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창녕공고) 교장이 최근 '포럼 사람과 교육'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65년 하동 출신인 그는 진주경상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한 뒤 경남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군 장교로 입대해 육군 공수특전단 장교로 복무한 강인한 군 경력을 바탕으로 교사 생활에 뛰어들었다.

 

전국교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장을 지내며 교육 평등을 외쳤던 그는 20203월 창녕공고 교장으로 부임해 학교를 폐교 위기에서 구원한 '교육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20242월 퇴임한 지 1년 반 만에, 그는 여전히 경남 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

 

송 교장의 긴 교육 여정의 기본 바탕은 봉사와 헌신이다. 교사 시절부터 마산정법사와 창원반지급식센터에서 정기 급식 봉사를 펼쳤으며, 특히 '행복드림'이라는 회원 1만명 규모의 봉사 나눔 단체를 운영하며 매월 3천원(하루 100)의 회비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의류를 전달하고, 우물 파기 프로젝트로 글로벌 나눔을 실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학교에 마스크 기부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찬사도 받았다. "봉사는 체질화된 삶의 일부"라고 말하는 그의 활동은 단순한 자선이 아닌, 교육과 연결된 공동체 실천으로 이어진다.

 

창녕공고 부임은 그의 리더십을 증명한 큰 계기가 되었다. 취임 전 학교는 학생 수 부족과 취업률 저조로 운영이 어려웠고, 신입생 모집 미달로 폐교 논란이 불거졌다. 송 교장은 망설임 없이 학생 기숙사에 거주하며 '함께 사는 교육'을 실천했다.

 

아침 식사부터 저녁 스포츠 활동까지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학생들과 축구를 하고 포크댄스를 추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성격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진학 지도의 학습 자료로도 활용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취업률 100%, 신입생 모집률 100%를 달성하며 '창녕의 신화'를 창조했다. 학교는 2022년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며 안정화됐고, 퇴임식에서 재학생과 동문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덕분에 챌린지에 참가한 송영기 교장(사진출처_박현)


 그의 학생들의 취업 지원은 혁신적이며 헌신적이었다.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우수 학생의 대학 진학을 주선하고, 진학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월급 일부를 10년 적금으로 적립해 29세에 15천만원이라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 한 명이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신념이 깃든 이 방법은 입소문을 타며 전국 학생들이 창녕공고로 몰려드는 '이변'을 일으켰다. 뒤에는 송 교장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퇴임 후 송 교장은 교육의 불씨를 이어간다. 20252'포럼 사람과 교육'을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포럼은 교육 공공성과 공동체 회복을 논의하며, 최근 '미래교육지구 예산 삭감' 비판 논평과 남지개비리길 걷기 행사로 활동을 확대해 나갔다. 8월 경남도교육청 '옥조근정훈장' 수상으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교육은 상대를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 강조한다. 송영기 교장의 삶은 교육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증거다. 그의 교육 여정은 경남을 넘어 전국 교육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작성 2025.10.20 20:40 수정 2025.10.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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