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4년 기준, 7~18세 아동·청소년의 우울증 진료 인원은 30,190명에서 53,070명으로 75.8% 증가했다. 학업•또래•가정 스트레스와 SNS•수면 부족 등 생활습관 변화, 사회적 고립, 경제적 불안, 관계의 단절 속에서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심리상담 센터는 단순한 치료의 공간을 넘어, 마음을 위한 ‘일상적인 돌봄’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 수성구 ‘마음아트테라피’ 전혜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마음아트테라피] 전혜민 대표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심리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부모와 아이의 마음이 닿아 모두가 마음 건강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부모와 아이들을 가까이 만나며, 문제가 깊어지기 전에 선제적 심리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왔습니다. 대학병원 간호사 시절 예방의학을 접하며 일상 속 마음 돌봄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후 미술치료를 공부하며 마음을 지키는 일이 삶을 단단히 세우는 근원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큰 위기를 겪으며, ‘삶은 한 번뿐이며 누구에게도 시간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받아들였습니다. 마음을 살피는 일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는 시작임을 깨달았습니다.
마음아트테라피는 상담의 문턱을 낮추어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삶을 새롭게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그리고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잇는 육아프로그램
부모가 자신의 내적 경험을 이해하고 아이의 기질과 정서를 함께 읽어낼 때, 막막하던 양육의 길은 분명한 방향을 찾습니다. 이 과정은 부모의 태도를 성숙하게 하고, 신뢰와 온기가 가득한 부모, 자녀 관계로 이어집니다.
둘째, 나를 돌보며 삶을 단단히 세우는 마음프로그램
바쁜 일상 속 번아웃, 불안, 우울로 지친 현대인에게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 프로그램은 혼자 버티지 않고, 내면을 돌보며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삶을 단단히 세우게 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원하실 경우 오프라인 상담이나 학교 및 기관출강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예방의학적 심리상담 지향
마음아트테라피는 위기 이후의 개입이 아닌, 문제가 깊어지기 전에 조기 개입을 지향합니다. 작은 불안과 긴장을 자연스럽게 다루어 아이는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부모는 건강한 양육 방식을 익히며 장기적으로 안정된 심리적 토대를 마련합니다.
둘째, 전문성과 깊이를 갖춘 미술치료 기반의 입체적 이해
10년 이상 현장에서 쌓은 임상 경험과 학문적 수련을 토대로, 과학적 근거와 미술치료적 통찰을 결합합니다. 투사검사와 심층 분석을 통해 언어로 표현되지 못한 정서를 드러내며, 내담자가 스스로 내면을 직면하고 삶의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셋째, 엄마이자 상담가로서 전하는 공감과 변화
엄마로서의 육아 경험과 개인적 위기 극복의 경험은 상담에 깊은 공감을 더합니다. 단순히 이론적 조언만이 아닌 부모가 일상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넷째,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리하게 만나는 상담
마음아트테라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언제든 편안한 자리에서 마음을 마주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을 제공합니다. 카카오톡 소통과 비대면 상담을 통해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필요할 때 바로 내 마음과 아이의 마음을 살피며 회복과 위로를 이어가는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갑니다.
다섯째, 상담 그 이후까지 이어지는 든든한 동행
마음아트테라피는 온라인 상담을 넘어 오프라인 미술심리상담까지 이어집니다.
오프라인 상담은 대구 어바웃차일드 아동•청소년 발달상담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어바웃차일드는 '아이와 가족, 전문가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스탠바이미(Stand by Me)의 공간을 비전으로 삼는 신뢰받는 전문기관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온라인 상담에서는 60~120분 동안 내담자가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깊은 통찰을 얻는 과정을 함께합니다. “살면서 이렇게 위로받은 건 처음이다”, “흐물 했던 바닥을 단단하게 덮는 시간이었다” 등의 피드백은 변화의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대면 상담에서도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그림과 언어로 표현하며 새로운 시도와 관점을 만들어낼 때 큰 감동을 받습니다.
이처럼 매 상담은 부모와 아이가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길에 함께 서는 경험입니다. 작은 통찰이 삶 속 변화로 이어지는 순간을 지켜보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보람이자 설렘입니다.
![]() ▲ 어바웃차일드 내부전경 (오프라인 미술심리상담 서비스 공간)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온라인 상담의 보편화와 AI 시대를 맞아, 더 많은 아이들이 꼭 필요한 심리·교육적 경험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은 AI가 빠르게 제시하는 정답을 넘어, 창의성과 자기다움을 발휘할 힘이 필요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슬로싱킹, 몰입, 자기 조절력입니다. 점수와 등수로 평가받는 환경이 아니라,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며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삶의 힘을 키워 나갑니다.
마음아트테라피는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색을 펼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시대에 꼭 필요한 상담과 수업을 이어가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엄마의 마음을 마주하는 시간, 아이와 마음이 닿는 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삶은 단 한 번 뿐이며,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저희는 그 시간을 함께 걸어가며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예방적 심리 지원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후 10년간 미술치료를 연구하며 마음을 돌보는 일이 삶을 단단하게 하고 행복을 지키는 힘임을 경험했습니다.
마음아트테라피는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편안히 돌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문적 상담을 통해 부모와 아이는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고, 작은 변화가 쌓여 일상이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흐르게 됩니다.
마음아트테라피에서 느끼는 그 따뜻함과 이해의 경험이 독자 여러분께도 닿아, 각자의 삶 속에서 힘과 위로가 되는 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