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해구의회(의장 고선희)는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전준석(전 총경)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를 초청해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인 전준석 강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위촉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35년간의 경찰 생활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폭력예방과 인권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을 본 적 있습니까, 아니면 '마주한' 적 있습니까." 단상에 오른 전준석 대표의 첫 질문에 객석이 술렁였다. 그는 경찰 시절, 범죄 피해자로 만났던 한 청각장애인 노인의 이야기를 꺼냈다. 수어로 "도와달라"고 호소하던 그 손짓을, 현장에 있던 누구도 읽지 못했던 날. 전준석 대표는 "그날의 무력감이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전준석 대표는 장애인을 '도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을 정면으로 짚었다. 그는 '돕겠다'는 말보다 '함께하겠다'는 말이 먼저여야 한다며, 도움을 주는 것과 존중하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괜찮냐'는 말 한마디가 때로는 가장 무심한 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현장에서 겪은 일들로 하나씩 풀어갔다.
고선희 의장은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의회 안에서부터 장애를 가진 동료를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는 태도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수 의원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이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며 "의정활동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 한 분 한 분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꾸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이자 인권온에어 발행인으로, 경찰학 박사·총경 출신의 35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의회·공공기관·학교에서 사례 중심의 폭력예방, 장애인식개선 및 인권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강의와 활동을 더 보고자 하는 독자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전준석 강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