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미국 반격… 테헤란, "호르무즈 해협은 수십 개의 원자폭탄보다 더 중요하다"

이란, 호르무즈 문을 닫다… 미군 "사흘간 표적 300곳 타격"

걸프 6개국 경보 발령! 이란 봉쇄 선언에 세계 유가가 떨고 있다

한 문장, 두 해석… 미국과 이란을 다시 전쟁으로 몰아넣은 그 조항

▲ AI 이미지, 중동디스커버리신문 제공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좁은 물길 하나가, 다시 세계의 숨통을 조인다. 2026년 7월 12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이 불길에 휩싸였고, 선원 한 명이 실종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곧바로 이번 주 세 번째 보복 타격에 나서 이란군 표적 약 140곳을 때렸다고 밝혔다. 6월 17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서명된 미국·이란 양해각서는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총성과 성명이 뒤엉킨 이 바다에서, 인간의 자리는 어디인가.

 

한 문장이 부른 전쟁

 

2026년 6월 17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서명된 미국·이란 양해각서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다리였다. 각서는 이란이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60일 안에 최종 합의를 짓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이 다리는 호르무즈 해협 위에서 무너지고 있다. 이란은 해협이 자국의 관할이며 통행료를 걷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과 걸프 국가들은 이곳이 국제 수로이며 어느 한 나라의 소유가 아니라고 맞선다. 한 문장을 두 나라가 정반대로 읽으니, 각서는 서명 직후부터 흔들렸다. 7월 6일과 7일 상선 피격이 이어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종료를 선언했고, 미군의 보복 타격이 시작됐다. 좁은 물길 하나가 세계 질서를 시험대에 올린 셈이다.

 

봉쇄 선언과 3차 타격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12일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외국 세력의 불법 개입과 선박들의 "무단 항로" 항행으로 해상 보안이 무너졌다는 것이 이유다. 혁명수비대는 경고를 무시한 선박 한 척을 경고 사격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응은 즉각적이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혁명수비대가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 GFS 갤럭시호를 공격한 직후, 이번 주 들어 세 번째 타격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는 기관실 화재로 항해를 이어갈 수 없게 됐고, 민간 선원 한 명이 실종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선원들이 구명정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에서 이란군 표적 약 140곳을 타격했으며, 사흘 밤에 걸쳐 300곳 이상을 때렸다고 밝혔다. 미사일과 무인기 진지, 탄약고, 통신망, 해안 감시 시설이 표적에 올랐다.

 

걸프에 울린 경보

 

폭발음은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 케슈름섬을 뒤흔들었다. 모두 해협을 내려다보는 이란 남부의 요충지다. 케르만주 당국은 통신탑 한 곳이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이란의 반격도 걸프 전역으로 번져,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는 날아든 공격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여섯 나라에 경보가 울렸다. 말의 온도는 무기보다 뜨겁다. 미국 국방장관 헤그세스는 "이란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못 박았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은 "우리는 힘으로 호르무즈를 얻었고, 다시 힘으로 지킬 것"이라고 응수했다. 최고지도자 무즈타바 하메네이의 자문역 모흐센 레자이는 통신에 "이 전략적 통로는 수십 개의 원자폭탄보다 중요하며, 이란은 그것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월 28일 개전 첫날 아버지를 잃은 새 최고지도자는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

 

닫힌 물길, 남은 실 한 가닥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물길이 닫혔다. 그 대가는 지도자들이 아니라 이름 없는 이들이 치른다. 구명정에 몸을 실은 선원,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한 사람, 항로를 돌려야 하는 무역선과 그 배를 기다리는 가정이다. 대한민국의 수출 항로와 에너지 수급도 이 좁은 해협에 매여 있다. 그럼에도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이란과 오만 외무장관은 해협 문제를 기술적·정치적 차원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총성 사이에 남은 이 가느다란 대화의 실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값진 자산이다. 각서를 되살리는 길은 무기가 아니라 문장에 있다. 모호한 조항을 정밀하게 다시 쓰고, 작은 신뢰를 포개는 일이다. 호르무즈의 물결은 여전히 묻고 있다. 이 바다는 누구의 것인가.

작성 2026.07.12 20:34 수정 2026.07.12 20:34

RSS피드 기사제공처 : 중동 디스커버리 / 등록기자: 김요셉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서민들 피눈물 흘리게 하더니…" 동탄 불법 청약 적발 천태만상
집값 폭발 직전? 예타 문턱 다가온 분당선 연장선 최대 수혜지
3억 빼고 알아서 구해라? 무주택자 사다리 끊어버린 금융 규제
한 달 새 2배 폭증! 백신도 없는 영유아 습격 바이러스의 정체
한국 반도체 역대급 사건!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으로 직행한 진짜 이..
투기꾼 잡으려다 고령 농민 피눈물 흘리게 만든 역대급 규제
단순한 모기가 아니다! 48시간 지옥의 고열, 말라리아 증상 총정리
이거 먹으면 당뇨 낫는다? 유튜버 가운에 숨겨진 치명적 진실
시민 아이디어와 AI가 만났다! 서울시, 데이터 혁신도시 패스트트랙 가동..
내 집 마련 포기한 2030 주목! 광교 A17블록 지분적립형 반값 아파..
기흥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및 EM 흙공 투척 시민참여 캠페인
"내 집인데 구청장 허락 맡으라고?" 용인 기흥구 아파트 거래 전면 통제..
요즘 애들 노는 밀실 카페의 충격적인 진실
서버를 우주로 쏜다고? 엔비디아 주주라면 무조건 알아야 할 역대급 빅픽처..
용인·동탄·구리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거래 전 필수 확인사항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이유
금리 폭탄에 우주선 추락... 스페이스X 31% 폭락 사태
경기 유기농문화 체험센터 오가닉 681 개관… 마켓경기 30% 할인
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캠핑장 야영장 긴급 안전 점검 실시
버려지던 감자의 대반전, 플라스틱 장갑 싹 다 바뀝니다
정부 지원금 받고 내 집 마련까지? 아는 사람만 받아 간다는 역대급 꿀팁..
용인특례시 공공건축 공사현장 교차점검 실시… 안전사고 제로화 도전
목포 남악 KT메가스타 백년대로점
주작부터 현무까지? 남산 팔각정에 나타난 역대급 사방신의 정체!
[더코리츠힐] 서울 도심 속 완벽한 [남산 숲세권]! 버티고개역 [초역세..
이자가 안 나오는 금은 끝났다? 모르면 평생 후회하는 금값의 잔인한 진실..
2025년 3월 28일
드디어 애비뉴얼 명품관 입성!! K_Luxury 의 위엄~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