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훈련을 넘어 반려견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려는 보호자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짖음, 분리불안, 공격성 같은 문제 행동은 단순히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환경과 교감 방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반려견의 성향과 생활 패턴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보호자와의 올바른 소통 방법까지 함께 제시하는 행동교정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과 교감 중심의 접근이 새로운 반려문화로 자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마포구 ‘이터널독’ 최민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이터널독] 최민혁 대표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터널 독은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에서 생기는 문제 상황을 반려견의 입장에서 바라보자는 개인적인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문제 행동을 단순히 고치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반려견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 원인을 읽어내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통역사가 되어 모두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훈련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의 환경은 반려견들에게 다소 복잡하고 낯설게 작용하며, 이로 인해 보호자의 기준에서는 문제로 보이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의 입장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터널 독은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해 반려견들의 행동 분석과 보호자 교육을 중심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다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이터널 독의 주요 서비스는 1:1 가정방문 행동교정 프로그램과 5월부터 운영될 1:1 행동 분석 및 행동 교정 전략 제공 프로그램입니다.
1:1 가정방문 행동교정 프로그램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이라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직접 관찰한 뒤, 환경 개선과 보호자 교육까지 함께 진행합니다.
단순한 행동 교정에 그치지 않고,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편안함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또한 5월부터 운영될 1:1 행동 분석 및 행동 교정 전략 제공 프로그램은 센터 방문을 통해 반려견의 행동을 함께 분석하고, 가정환경과 보호자의 생활 습관 점검 후 반려견의 성향에 맞는 행동 교정 전략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보호자가 먼저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주며 가정 방문 교육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명확한 해답을 제공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 저는 일반적인 반려견 훈련사들과는 조금 다른 출발을 했습니다.
훈련사가 되기 전까지 반려견을 직접 키워본 경험이 없었고, 오히려 공격적인 개를 보면 길을 돌아갈 정도로 낯선 개를 어려워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익숙함이나 경험에 의존하기보다는, 반려견이 보이는 행동의 원인과 환경을 먼저 분석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게 되었고 특정 행동을 단순히 ‘문제’로 단정 짓기보다는, 그 행동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맥락을 이해하는 교육은 보다 객관적이고 재현 가능한 교육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전 경험입니다.
일반 가정견뿐만 아니라 유기견과 구조견을 전담하며 관리 및 교육을 진행했고, 실제로 해외 입양까지 연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더불어 공군 군견 양성 과정에 참여하며 다양한 견종과 성향, 연령대, 그리고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개들을 직접 다뤄왔기 때문에 다양한 반려견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대응 경험을 쌓았습니다.
세 번째로는, 검증된 현장 경험입니다.
가정방문 행동교정 전문 훈련사로서 수많은 가정에 방문하여 다양한 사례를 다뤄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KBS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에 약 6개월 동안 합류하여 전국 각지의 고난도 문제 행동 케이스를 직접 분석하며 보호자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이처럼 보편적인 훈련사들과는 다른 출발점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경험, 그리고 검증된 실제 사례들이 모여 이터널 독만의 교육 철학과 방향성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약 4~5년 전, 수도권에서 만났던 한 푸들 아이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번식장에서 구조된 뒤 처음으로 가정에 입양된 아이였고, 보호자가 자리를 비우면 울타리를 넘으려 하거나 심한 짖음과 하울링으로 민원까지 이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방음에 취약한 오피스텔 환경에서 이사나 파양까지 고민하시던 끝에 급하게 교육을 요청하셨고, 방문 당시 아이는 쉬지 않고 짖을 만큼 긴장과 불안이 높은 상태였기에 짧은 상담 후 바로 교육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날, 보호자가 보내주신 연락에는 혼자 남은 아이가 문 앞을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자리를 잡고 차분히 머물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덕분에 가족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일이 누군가의 일상에 깊이 닿아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 경험은 지금까지 이 일을 이어가게 하는 중요한 이유로 남아 있습니다.
![]() ▲ [이터널독] 상담과 강의 및 훈련 모습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센터 확장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1 방문 교육과 보호자 교육 중심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지만, 2년 뒤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실무 교육까지 가능한 더 넓은 센터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와 반려견을 더 자주, 더 깊이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여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반려견 교육의 대표 업체로 인지도를 쌓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안녕하세요, 이터널독 대표 훈련사 최민혁입니다.
반려견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아낌없이 사랑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에 응답하듯, 우리 역시 반려견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보호자의 역할은 반려견의 행복을 지키고 불편함을 줄여주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간식이나 놀이보다, 반려견을 이해하려는 태도와 배우려는 노력입니다. 지금 곁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아이가 먼 훗날 이별의 순간에 “함께해서 행복했다”라고 전하듯 떠날 수 있도록, 반려견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보호자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보면 좋겠습니다.
‘To know more is to love more.’이라는 슬로건처럼 보호자의 배움은 반려견에게 전해지는 가장 따뜻한 방식의 사랑입니다.




















